'FA 앞둔' 최지만, 시즌 막판 복귀 위해 예열…재활경기 첫 경기서 멀티히트 포함 3출루 활약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최지만(샌디에이고 파이리츠)이 시즌 막판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재활 경기에 나섰다.
엘패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팀)의 최지만은 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의 사우스웨스트 유니버시티 파크에서 열린 2023 마이너리그 퍼시픽 코스트 리그(PCL) 라운드 락 익스프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팀)와의 맞대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첫 타석에서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콜 윈의 커브를 때려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브랜든 딕슨과 티르소 오르넬라스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최지만은 5-5로 팽팽한 4회말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딕슨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엘패소가 역전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5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마크 처치의 95.2마일(약 153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안타를 만들었다. 최지만의 안타로 2사 주자 1, 2루가 됐지만, 딕슨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8회말 공격을 앞두고 대타 테일러 콜웨이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복귀전서 멀티히트 포함 3출루를 기록했다.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둔 최지만은 올 시즌 잦은 부상 때문에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하던 시즌 초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고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빅리그 무대에 돌아왔다.
최지만은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로 이적해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하지만 이적 후 2주 정도 시간이 지난 뒤 갈비뼈 부상으로 다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최지만의 올 시즌 메이저리그 성적은 30경기 15안타 6홈런 11타점 12득점 타율 0.179 OPS 0.679다. 정규 시즌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가치를 빠르게 증명해야 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