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정상회담 움직임에 尹 “북 군사협력 시도 즉각 중단돼야”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9. 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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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인도네시아(현지시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 리창 중국 총리(오른쪽),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북한과 러시아간의 무기 거래 움직임에 대해 “국제사회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어떠한 유엔 회원국도 불법 무기거래 금지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규정한 대북 제재 의무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 무기 거래 논의차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미 백악관도 이같은 움직임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발언은 북러의 군사공조 강화 움직임을 명백히 불법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견제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북한 핵, 미사일 위협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자,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아세안이 계속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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