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아이디어, 이제는 실천이죠"
SK E&S "에너지기업에도
에너지 절약은 중요한 과제"
주한덴마크대사관 "직원들과
친환경 근무여건 함께 고민"
◆ 에너지 절약 캠페인 ◆
올해 '오피스 쿨비즈 챌린지'에서 좋은 콘텐츠를 선보인 기관들은 '참신성'과 '실천 가능성'을 제작 과정에서 가장 중시했다고 입을 모았다.
민간 부문 우수 콘텐츠 선정사인 SK E&S는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 콘셉트를 차용한 2분21초 분량의 영상으로 사무 공간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을 소개했다.
콘텐츠를 제작한 명제규 매니저는 "사무 공간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은 비슷한 내용이 많을 수밖에 없어 지나가는 사람들도 몰입력 있게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최근 인기가 많았던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쿨비즈 영상에 접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았다"고 전했다. 사내방송 활동을 활발하게 했던 점도 영상 제작에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SK E&S는 재생에너지와 청정수소, 에너지솔루션 등 여러 사업 분야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알리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명 매니저는 "흥미를 가질 만한 영상을 만들기 위해 사내방송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영상도 방송팀의 도움을 받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에너지기업 입장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위한 에너지 절약은 중요한 과제"라며 "실천 가능한 내용을 담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공공 부문에서 출품작이 우수 콘텐츠로 선정된 주한덴마크대사관은 2분15초짜리 영상을 통해 자전거 출퇴근과 계단 이용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을 보여줬다. 사브리나 미어슨 마이네케 공관 차석은 "친환경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대사관의 노력을 보여주려고 했다"며 "영상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들이 실천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실천하지 않을, 일반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어떻게 에너지를 절약하고 어떤 친환경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했고, 그중 덴마크 문화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요소를 선정했다"며 "영상 대본과 콘티 등은 직원들이 머리를 맞댔고, 영상 촬영과 편집은 매일경제 유튜브 제작진의 도움을 받았다. 대사관의 친환경적인 발자국을 되돌아볼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진한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아들, 올해는 굴비 사오지 마렴”…인기 명절선물 1위는 ‘이것’ - 매일경제
- 중국산 깐양파, 냉동 부대전골 회수…“이 제품 먹지 마세요” - 매일경제
- 서민 피눈물 나게 한 430억 전세사기범 “풀어달라”…이유 들어보니 - 매일경제
- “나와 맞는 상사랑 일할래요”…MZ세대 90% ‘상사선택제’ 원해 - 매일경제
- [단독] 780조 운용 ‘빈살만 금고지기’ 한국온다…이 회사 사장 만난다는데 - 매일경제
- “진짜 단식 맞나” 의구심 커지자…이재명 “보온병 물 마셔봐라” - 매일경제
- 블라인드 믿고 만난 대기업 직원 남친…혹시 가짜 아냐? - 매일경제
- “주소지 옮기면 150만원 드려요”…지방소멸 위기 얼마나 심각 하길래 - 매일경제
- “엄마, 왜 또 약 안 먹었어?”…알고 보니 ‘이것’ 때문이라는데 - 매일경제
- 오타니 에이전트 “수술 불가피...이도류 포기 않을 것”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