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뇌염 첫 환자 발생…방역 당국 "모기물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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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일본뇌염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방역 당국은 모기물림 예방 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첫 일본뇌염 의사환자(추정진단)는 강원도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발열, 의식불명 등 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본뇌염 예방 접종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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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올해 첫 일본뇌염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방역 당국은 모기물림 예방 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첫 일본뇌염 의사환자(추정진단)는 강원도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발열, 의식불명 등 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본뇌염 예방 접종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청의 검사를 통해 급성기 상태의 뇌척수액에서 일본뇌염의 특이항체가 검출됨에 따라 지난 5일 추정 환자로 진단된 바 있다. 추후 회복기 혈청을 통해 확인 진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뇌염은 잠복기가 5~15일로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난다.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최근 5년간 일본뇌염으로 신고된 92명의 특성을 살펴보면 9~10월에 환자의 80%가 발생했다. 이는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8월 중순까지 높은 발생 밀도를 나타내고 9월까지 밀도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주요 연령대는 50대 이상에서 약 87%가 감염됐으며, 주 증상은 발열, 의식변화, 뇌염 증상, 두통, 구토 순이었다.
이에 방역 당국은 모기 물림 예방 수칙 준수와 함께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을 당부했다.
질병청은 논,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 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과 일본뇌염 위험 국가에서 30일 이상 체류할 예정인 경우에도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9월은 일본뇌염 환자가 집중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야간에 야외활동 시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 대상 소아는 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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