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링컨 국무, 키이우 도착…우크라 추가 지원안 발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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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도착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매체 '드제르칼로 티즈니아'는 5일 현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블링컨 장관이 오는 6일 키이우를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4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함께 키이우를 찾은 블링컨 장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와 주변국에 7억1300만달러(약 9500억원)의 무기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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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우크라 매체서 블링컨 키이우행 보도
(서울=뉴스1) 김민수 김성식 기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도착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러피안 프라우다는 블링컨 장관이 이날 아침 키이우에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고 처음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의 브리핑을 인용해 블링컨 장관은 키이우를 이틀 동안 방문하면서 10억달러 이상의 지원 패키지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을 비롯한 고위 관리들과 시민사회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계자는 부연했다.
블링컨 장관의 키이우 방문은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더디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성사된 것이다.
국무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미국이 우크라이나 측과 전장의 상황을 평가하고 겨울이 다가오기 전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인들로부터 실제적인 평가를 듣는 것"이라며 "우리는 앞으로 몇 주 동안 그들이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보고 듣고 싶다"고 부연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매체 '드제르칼로 티즈니아'는 5일 현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블링컨 장관이 오는 6일 키이우를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국무장관 순방 일정에 대해 새로 추가할 게 없다"며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블링컨 장관은 지금까지 두 차례 키이우를 방문했다. 지난해 4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함께 키이우를 찾은 블링컨 장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와 주변국에 7억1300만달러(약 9500억원)의 무기 지원을 약속했다.
블링컨 장관은 같은 해 9월에도 키이우를 찾아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 이를 계기로 러시아의 침략 위협에 처한 유럽에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를 추가로 지원하고 이 중 10억달러는 우크라이나에 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의 키이우행은 모두 보안상의 이유로 구체적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방문 일정이 일부 유출되더라도 미 당국은 어떠한 언급도 삼갔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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