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영입한다’ 사우디, 리버풀 살라 영입에 '3340억' 미친 제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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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단이 이번주에 리버풀이 살라를 팔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설득하기 위해 토요일에 런던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살라는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도 "제안이 온다면 대답은 'NO'다"라고 말하며 '살라 지키기'에 나섰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지금 살라를 사우디에 팔면 비상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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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리버풀이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를 지킬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단이 이번주에 리버풀이 살라를 팔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설득하기 위해 토요일에 런던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살라는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다. 스위스 FC 바젤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던 그는 2014년 1월 첼시로 이적했지만 첼시에서 11경기 2골 2도움으로 부진했다. 잉글랜드에서 첫 실패를 경험한 살라는 피오렌티나, AS 로마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갔다.
살라는 2017년 여름 AS 로마에서 리버풀에 입단하며 EPL 무대에 재도전했다. 리버풀에서의 첫 시즌은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살라는 2017/18시즌 EPL에서 36경기 32골 11도움으로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을 제치고 EPL 득점왕에 등극했다. 첼시에서 실패를 경험했던 선수였기에 그가 리버풀에서 득점왕이 될 거라 예상한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살라는 이후 리버풀의 주포로 자리잡았다. 2018/19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52경기 27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통산 6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2019/20시즌에는 48경기 23골 13도움으로 리버풀 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월드클래스 윙 포워드 살라에게 사우디가 관심을 보였다. 살라와 연결된 구단은 지난 시즌 사우디 프로 리그 챔피언 알 이티하드였다. 사우디 매체 ‘알리야디아’는 지난 7일 “알 이티하드가 살라에게 2년 동안 1억 8000만 유로(한화 약 2572억 원)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살라의 사우디 이적설이 제기되자 그의 에이전트 라미 아바스가 직접 나섰다. 아바스는 “올해 우리가 리버풀을 떠나는 걸 고려했다면, 지난 여름 구단과 재계약을 맺지 않았을 것이다. 살라는 리버풀에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도 “제안이 온다면 대답은 ‘NO’다”라고 말하며 ‘살라 지키기’에 나섰다.
유럽의 여름 이적 시장은 끝났지만 사우디는 아직 문이 열려 있다. 알 이티하드는 사우디 이적 시장이 마감되는 7일까지 살라를 데려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알 이티하드는 리버풀에 옵션 포함 1억 5000만 파운드(한화 약 2510억 원)를 제안했지만 즉시 거절당했다.
한 차례 퇴짜를 맞았지만 알 이티하드는 살라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2억 파운드(한화 약 3346억 원)에 달하는 2번째 제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 이티하드는 살라와의 계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지금 살라를 사우디에 팔면 비상이 걸린다. 유럽의 여름 이적 시장은 이미 폐장했기에 3000억 원이 넘는 큰 금액을 얻어도 대체자를 구할 수 없다. 다만 1992년생으로 전성기의 끝자락에 놓인 살라에 대해 향후 이 정도의 제안을 받기는 사실상 어렵다. 리버풀의 고민이 깊어지는 시점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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