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야당 탄핵 주장에 충격…합리적인 대화해야"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3차 본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9.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노선웅 이서영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야당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주장이 나온데 대해 "충격을 좀 받았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윤 대통령 탄핵 주장이 나온 데 대한 입장 묻자 이렇게 말했다.

태 의원은 "대정부질문 첫날부터 야당이 대통령 탄핵을 거론한 것에 대해 국회 기록을 다 뒤져봤지만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며 "대단히 충격을 받았다. 이것이야말로 현재의 국정을 탄핵으로 끌고 가자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한 총리는 "좀 더 합리적인 토론이 되는 쪽으로 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너무 정치화되는 토론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태 의원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정치적 호재로 활용하는 정치 세력은 세계에서 북한 노동당, 중국 공산당, 대한민국 더불어민주당뿐"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전 세계 대부분은 합리적으로 처리된다면, 과학적으로 처리된다면 방류는 반대하기 어렵다는 게 세계적인 여론이라고 생각한다"로 답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