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친환경에너지 사업 확대

연규욱 기자(Qyon@mk.co.kr) 2023. 9. 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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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CIP와 MOU 체결
전남서 풍력등 사업 협력

한양이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개발·투자운용사인 덴마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와 전남지역 풍력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개발에 나선다. 한양은 6일 서울 종로구 CIP 서울사무소에서 '전라남도 지역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IP는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에서 약 50GW 규모의 풍력 사업을 진행하며 현재 약 280억유로(약 4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린에너지 개발·투자운용사다.

한양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0년 준공한 해남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 등에 이어 풍력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솔라시도는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약 632만평) 용지에 추진 중인 대규모 민관협력 도시개발사업이다. 한양은 전남지역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솔라시도 재생에너지 허브터미널'을 추진 중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등 RE100 산단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양 관계자는 "풍력 발전 공급망 개발 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갖춘 CIP와의 적극적인 기술협력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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