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금성산 정상부 내년부터 일반에 개방…등산로 개설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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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금성산 정상부가 내년부터 일반에 개방되는 가운데 7일부터 등산로 개설작업이 시작된다.
금성산 정상부는 1966년 국가보안시설인 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매년 1월1일 새해 해맞이 행사를 제외하곤 일반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돼 왔다.
내년 1월1일 새해 해맞이객이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개설 작업에 속도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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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나주 금성산 정상부가 내년부터 일반에 개방되는 가운데 7일부터 등산로 개설작업이 시작된다.
금성산 정상부는 1966년 국가보안시설인 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매년 1월1일 새해 해맞이 행사를 제외하곤 일반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돼 왔다.
나주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산 정상부 개방을 위한 군부대와 논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난 4월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과 '금성산 정상부 상시 개방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수차례 실무협의를 통해 등산로 노선, 매설 지뢰 제거작전 방법 등을 확정짓고 등산로 개설에 본격 착수했다.
노적봉 등산로는 총길이 432m의 데크길로 설치된다. 군사시설 보안상 군부대 정문 루트가 아닌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는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기존 낙타봉 인근에서 출발하는 등산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내년 1월1일 새해 해맞이객이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개설 작업에 속도를 낸다.
등산객 통행 안전과 군사시설 보안을 위해 방호벽, 철조망, 안내방송장비, 안내판 등도 함께 설치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2024년 새해 해맞이를 기점으로 금성산을 온전히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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