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POINT] 'PL은 다르다'...챔피언십 지배한 콤파니의 번리, 3연패 11실점→수비 안 되는 공격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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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번리가 프리미어리그(PL)에선 흔들리고 있다.
션 다이시 감독이 나간 후 좌초된 번리는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콤파니 감독은 유망주들을 잘 활용해 벨기에 리그에서 성과를 냈다.
콤파니 감독은 공격 축구를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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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번리가 프리미어리그(PL)에선 흔들리고 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번리는 압도적이었다. 46경기를 치러 승점 101를 기록했다. 29승 14무 3패를 올리면서 승점 101를 땄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PL로 복귀했다. 같이 자동 승격을 확정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승점 10 차이가 났다. 그 정도로 콤파니 감독의 번리는 대단했다.
처음 콤파니 감독이 왔을 땐 기대감이 높지 않았다. 션 다이시 감독이 나간 후 좌초된 번리는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콤파니 감독은 선수 시절 맨체스터 시티와 벨기에의 전설이다. 콤파니 감독은 맨시티를 떠난 후 친정 안더레흐트에서 뛰었는데 감독이 경질됐을 때 선수 겸 감독으로 활약했다. 은퇴 후 안더레흐트 정식 감독이 됐다. 콤파니 감독은 유망주들을 잘 활용해 벨기에 리그에서 성과를 냈다.
벨기에 리그에서 성과를 냈다고 해도 아직 감독으로서 신뢰하긴 어려웠다. 그럼에도 번리는 과감한 결단을 단행하며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우려의 시선이 많았지만 콤파니 감독 선임은 성공적이었다. 콤파니 감독은 공격 축구를 활용했다. 수비 라인을 높이고 공격을 펼치면서 상대를 압도했다. 팀 최다 득점 1위, 팀 최소 실점 1위를 기록하면서 1위에 올라 챔피언십 우승에 성공했다.
재정이 녹록치 않아 대형 이적료는 쓰지 않았지만 꾸준히 영입을 해 1억 유로(약 1,430억 원)를 돌파했다. 제키 암도우니, 제임스 트래포드, 아론 램지, 조던 베이어, 산데르 베이르게, 윌슨 오더베르트, 다라 오셔, 미카엘 오바페미, 루카 콜레오쇼, 하네스 데크루와, 야쿱 브룬 라센, 나단 레이먼드 등을 영입했다. 이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갔던 우트 베호르스트와 바비 토마스 등뿐이었다.
챔피언십 분위기를 이어갈 듯했으나 현재 PL 3연패다. 3경기에서 무려 11실점을 내줬다. 챔피언십에선 1경기당 1실점도 되지 않은 것과 대조됐다. 챔피언십에선 공격 축구를 해도 수비도 탄탄했는데 PL에선 통하지 않았다. 챔피언십에서 맹공을 펼쳤던 공격진도 침묵하는 중이다. 최다 득점자였던 나단 텔라가 임대 복귀를 한 여파가 커 보이고 공수 밸런스가 잡히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듯하다.
매 경기 3실점 이상씩 내주는 수비를 해결해야 한다. 공격 축구를 추구하는 건 다음 문제로 보인다. 다음 상대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이긴 노팅엄 포레스트를 PL에서 만난다. 빠르게 1승을 거두지 못하면 그동안 챔피언십에서 잘 나가도 PL에선 고생을 하다 강등 아픔을 맞은 팀들의 전철을 따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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