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한 흉기 들고 직접 112에 전화…40대 남성 현행범 체포

흉기를 구매한 뒤 직접 경찰에 전화를 걸어 특정인을 해치겠다고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광주경찰서는 40대 남성 A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어제(5일) 낮 12시 40분쯤, 경기 광주시의 한 편의점 앞에서 경찰에 전화해 "내게 지속적으로 연락해서 괴롭힌 사람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술에 취한 채 편의점에서 구매한 흉기를 들고 있는 A 씨를 발견했습니다.

A 씨는 경찰관의 제지에도 한동안 흉기를 들고 위협했지만, 이내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A 씨는 조사 과정에서 "개인적인 문제로 계속 연락이 오는 사람을 처벌하고 싶어 파출소를 찾았는데, 처벌이 어렵다는 답변을 듣고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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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기자 (woogi@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