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채상병 사건 관련 국방장관 경질설에 "적절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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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 경질설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조사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조치(경질)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일종의 의견을 내야하는 입장에서 보면 적절하지 않다"며 "또 그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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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노선웅 이서영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 경질설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조사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조치(경질)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일종의 의견을 내야하는 입장에서 보면 적절하지 않다"며 "또 그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 장관 경질 문제와 관련해 '패싱'(배제) 당하고 있느냐고 묻자 "패싱이 되는지 안 되는 지에 대해서 김 의원한테 동의하거나 또는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된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해군이 바닷물을 먹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는 김 의원의 주장에 "(해군이 먹는 물은) 다 정수가 될 것이고 바닷물이 위험하지 않다는 조사는 매일 나오고 있다"며 "방류와 관련해 200곳에서 계속 검사를 하고 있고 심지어 일본해역 밖 공해에서도 검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해군은 우리 국민의 해군이다. 의원은 지금 해군을 갈라치려고 하는 것이냐"며 "도대체 해군에 방사능에 오염된 물을 먹게 하는 정부가 어디에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총리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0년 원자력연구원 박사들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우리 바다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지만 압력 속 철회됐다는 주장에 "모르고 있었다"며 "만약 그런 일이 있었다면 점검해보고, 규정이나 법 위반 사항이 있다면 적절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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