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거점 76곳 3개월 만에 완주했죠"
인천공항서 성산 일출봉까지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거점 76곳을 처음으로 다 방문한 첫 부부 완주자가 나왔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유산 방문코스 완주자 인증서 수여식'에서 완주자 이천관·추영미 부부에게 완주 인증서와 기념패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 4월 30일 인천공항 홍보관에서 문화유산 방문자 여권을 받아 처음 도장을 찍었다. 이후 7월 26일 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 마지막 도장을 찍어 문화유산 방문 코스 76곳을 완주했다.
이천관·추영미 부부는 "평소 역사와 문화유산에 관심이 많아 시작한 여행이었는데, 첫 완주자가 되어 무척 기쁘다. 방문했던 문화유산들 모두가 오랫동안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우리 국민들이 문화강국 국민인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으면 좋겠고, 세계의 보다 많은 사람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방문해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넓히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문화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는 전국 문화유산 거점을 방문해 방문 도장을 찍는 특별 체험 행사다. 기존 도장 찍기 여행의 여권과 도장 디자인이 전면 개편돼 올해 새로 시작됐다. 방문자 여권은 지난달 말 기준 약 4만권이 배포됐다. '문화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는 국내외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방문자 여권은 온라인에서 신청하면 우편 또는 전국 12개 수령처에서 받을 수 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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