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동지’ 찾은 조주완 LG사장…마그나 협력 이어 ‘이 곳’에 투자
6일 LG전자에 따르면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IAA 모빌리티 2023’ 전시장에서 마그나 부스를 직접 방문했다.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과 함께 한 조 사장은 이날 마그나 파워트레인 디바 일룽가 사장을 만나 전장 사업의 다양한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4일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마그나)은 IAA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헝가리 북동부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고 밝힌 바 있다.
LG마그나는 유럽 첫 공장인 신규 공장이 완성되면 한국 인천, 중국 남경,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 더해 총 4개 공장을 운영하게 된다. 해외 생산 공장들은 유럽 등 글로벌 사업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LG마그나는 2021년 7월 LG전자와 마그나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전기차의 심장 역할을 하는 구동모터, 인버터, 컨버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특히 LG전자와 마그나는 올해 초부터 미래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기술협력을 추진해오고 있다.
LG전자의 글로벌 최고 수준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기술력과 마그나가 보유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을 통합해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LG전자 전장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차량사물통신(V2X) 기업 콤시그니아(Commsignia)에도 투자했다.
업계에 따르면 콤시그니아는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1500만달러(약 200억원)를 유치한 가운데 LG전자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기존 투자자로는 삼성과 퀄컴 등이 있다. 삼성은 삼성전략혁신센터(SSIC)에서 운용하는 삼성카탈리스트펀드를 통해 지난 2019년 1100만달러(약 133억원) 규모의 투자에 참여했다.
2012년 설립된 콤시그니아는 미국 실리콘 밸리에 거점을 두고 있는 V2X 기업이다. V2X는 자동차 간 연결과 교통기반 시설, 스마트 디바이스 또는 운전자와 보행자, 클라우드와의 소통 등을 뜻하며 도로 환경과 서비스 요구 사항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조 사장은 “다양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전장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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