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人스타] 허태정 전 대전시장 "유성구을 출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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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22대) 출마 여부로 지대한 관심을 받는 허태정(더불어민주당) 전 대전시장이 '유성을' 지역구 출마 의지를 확고히 했다.
허 전 시장은 6일 대전일보와의 통화에서 "유성은 나의 정치적 기반이다. 다선(5선) 이상민 의원께서 그동안 역할을 많이 하셨다"라면서 "그곳(유성을)에서의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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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22대) 출마 여부로 지대한 관심을 받는 허태정(더불어민주당) 전 대전시장이 '유성을' 지역구 출마 의지를 확고히 했다.
허 전 시장은 6일 대전일보와의 통화에서 "유성은 나의 정치적 기반이다. 다선(5선) 이상민 의원께서 그동안 역할을 많이 하셨다"라면서 "그곳(유성을)에서의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구 선택의 문제는 당의 승리와도 연결된다. (유성을에)주자들이 많지만, 당과 충분히 협의해 승리를 위한 구도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허 전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현 대전시장인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에게 석패한 후,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과 내년 총선 출마의 갈림길에서 1년 동안 고심을 거듭해 왔다.
최근 한 지역매체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총선 출마의사를 사실상 공식화했지만, 출마 지역구를 확정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 전 시장은 출마와 승리를 위해 주민들과의 접촉면 확대를 강조했다. "많이 만나고, 많이 듣고, 정치를 통해 이를 구현해 내겠다"는 다짐을 내보였다. 지난 지방선거 이후 1년의 공백이 있었던 만큼 '민생행보'를 강화하면서 지역현안에 목소리를 더 키우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허 전 시장은 "지금의 정치상황은 여와 야에 대한 양비론적 차원이 아니다"라며 "尹의 정치행태는 위험천만하다. 총선에서 尹의 폭주를 막지 못하면 대한민국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총선에 출마해 필요한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출마의사를 확고히 했다.
허 전 시장의 유성구을 선택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다.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지만, 현역 이상민 의원을 넘어서야하는 데다, 당내 예비주자들과의 원활한 교통정리도 과제다.
허 전 시장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재선 유성구청장을 지냈으며, 이를 토대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올랐다. 유성이 '텃밭'인 셈이다. 때문에 재기의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게 분석된다.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한 발 비껴나 있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5선의 내공을 보유한 이상민 의원이 가장 큰 산이다. 유성을 지역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당내 예비주자들도 부담스럽다. 선거진용 구축 등 이들과의 전략적 연대도 필요해 보인다. 현재 유성구을 출마를 준비 중인 민주당 내 주자들로는 이 의원을 비롯해 안필용 전 허태정 대전시장 비서실장, 이경 중앙당 상근부대변인,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 오광영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김종남 전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 등이 거론된다.
허 전 시장은 "당과의 협의는 잘 진행 중"이라며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위해 하나씩 차곡차곡 준비 중이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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