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R "섬 공항에 최적화된 항공기…김포서 울릉도까지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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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리저널 항공기 제작사 ATR이 6일 경북 구미에서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터보프롭 항공기 제조사인 ATR은 이날 개막한 '2023 경북도 항공방위물류 박람회'에서 울릉공항에 ATR 항공기가 적합한 이유와 ATR 소형기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항공사들의 운항 계획, 섬 지역에서 ATR 역할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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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세계 1위 리저널 항공기 제작사 ATR이 6일 경북 구미에서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터보프롭 항공기 제조사인 ATR은 이날 개막한 ‘2023 경북도 항공방위물류 박람회’에서 울릉공항에 ATR 항공기가 적합한 이유와 ATR 소형기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항공사들의 운항 계획, 섬 지역에서 ATR 역할 등을 설명했다.
또 글로벌 리저널 항공시장 트렌드 및 전망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현재 국내에 4대의 ATR 항공기가 운항 중이며 향후 7년 내 터보프롭 항공기를 최대 30대까지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
리저널 항공은 30~90인승의 소형 항공기로 300해리(550㎞)미만의 단거리를 평균노선으로 하는 지역연결 항공이다.
장 피에르 클러신 ATR 아태지역 커머셜 부문장은 "현재 한국은 활용도가 다소 낮은 공항들이 존재하며, 항공사가 운항하는 주요 노선 또한 남북지역 간 이동에만 집중돼 있다" 며 "동부 해안지역과 서부지역 간 동서노선을 개발해 ATR 항공기를 도입한다면 KTX를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며 이동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1200m의 활주로 길이로 건설 중인 울릉공항에 78인승 ATR 72 항공기가 건조하거나 노면이 습한 환경에서도 이착륙 할 수 있다"며 "한국의 하이에어와 섬에어에서 ATR항공기로 울릉 공항에 취항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포에서 울릉도까지 212 해리(392㎞)가 되는데 ATR 항공기로 가면 소요시간이 55분으로 연료를 재급유할 필요도 없다" 며 "다른 항공기는 이착륙이 불가능한 지역도 ATR 항공기는 이착륙이 가능하고 모든 여건의 비행장에 접근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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