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올해 첫 환자 발생…예방접종 안 맞은 60대 의식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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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현재 의식불명 등의 증상으로 입원 치료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3월23일) 및 경보발령(7월27일) 이후 첫 일본뇌염 의사환자가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첫 환자는 강원도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발열, 의식불명 등 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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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고열 경련 마비 등 20~30%는 사망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현재 의식불명 등의 증상으로 입원 치료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3월23일) 및 경보발령(7월27일) 이후 첫 일본뇌염 의사환자가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일본뇌염은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통해 감염된다. 잠복기가 5~15일로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특히 뇌염의 경우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2018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일본뇌염 신고자는 92명이었다. 특성을 살펴보면 9~10월에 80%가 발생했다. 이는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8월 중순까지 높은 발생밀도를 나타내고, 9월까지 밀도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주요 연령대는 50대 이상에서 약 87%가 감염됐다. 주 증상은 발열, 의식변화, 뇌염증상, 두통, 구토 순이었다.
질병청 관계자는 “일본뇌염에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2010년 1월 1일 이후 출생 아동)은 표준 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뇌염 예방수칙은 △매개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10월까지 야간(일몰 직후~일출 직전)에 야외 활동 자제하기 △야간 외출 시에는 밝은 색 긴 옷을 착용하고, 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뿌리기 △가정 내 방충망을 정비하고, 캠핑 등 야외 취침 시 텐트 안에 모기장 사용하기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 고인 물 없애기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은 표준 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하기 등이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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