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2년만에 솔로, 싸이 아니었다면 나올 수 없었다" [N일문일답]

6일 '아이 러브 마이 보디' 발매
"마마무, 말하지 않아도 느껴…소중한 사람들"

화사(피네이션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마마무 겸 가수 화사가 2년여 만에 솔로로 컴백한다.

화사는 6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아이 러브 마이 보디'(I Love My Body)를 발표한다. 지난 6월 소속사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맺은 그는 2021년 발매한 '길티 플레저' 이후 2년 만에 솔로로 돌아와 새로운 행보를 선보인다.

'아이 러브 마이 보디'는 나 자신이 아닌 타인의 시선이 미의 기준이 되는 세상에서 나만이 지닌 본연의 아름다움을 표본으로 삼고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특히 이번 새 앨범을 통해 이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매력과 퍼포먼스를 예고한다.

화사는 이날 앨범 발매를 앞두고 소속사 피네이션을 통해 일문일답을 전했다.

화사(피네이션 제공)

-2년여 만에 솔로로 컴백하는 소감은.

▶너무나도 긴 시간이었다. 어떤 생각들이 그동안 나를 가로막아 왔는지 기억도 안 날 지경인 것 같다. 분명한 것은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

-신곡 '아이 러브 마이 보디'를 소개해달라.

▶내 몸과 마음, 문자 그대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결국 주변에 에너지, 기쁨, 행복 등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전파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 단순하지만 명료하고 동시에 큰 힘을 담은 곡이다.

-소속사를 옮기고 처음 발매하는 앨범인데 소감이 어떤가.

▶이번 앨범은 싸이 오빠가 아니었다면 절대 나올 수 없었다. 정말 아낌없이 쏟아주시는 분이다. 좋은 영향들을 많이 받아서 작업 내내 즐거운 생각들로 가득했다.

-싸이와 앨범 준비는 어떻게 진행됐나.

▶나의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정말 잘 맞았다. 피드백은 확실하게 주시되 내가 하고 싶은 것들도 모두 존중해 주신다. 오빠는 뭐하나 그냥 넘어가는 스타일이 아니시다 보니 아쉬운 안무 디테일들도 하나하나 꼬집으시면서 힘을 많이 불어넣어 줬다.

-지난 6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피네이션과 함께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나.

▶싸이 오빠의 넘치는 애정과 야망!(웃음)

-마마무 멤버들의 응원 메시지가 있었다면.

▶우린 이제 굳이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다. 존재만으로도 내겐 늘 큰 힘이 되었고 되고 있다. 정말 소중한 사람들이다.

-데뷔 10년 차인데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 있나. 반대로 내려놓은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젠 안 해본 장르는 없는 것 같다. 시간이 갈수록 경험치가 쌓이고 있는 만큼 더 제대로 보여주고 싶은 욕심뿐이다. 다만 너무 욕심내서 하다 보면 삐끗할 때가 많다. 평상시에 열심히 내공을 쌓아서 작은 일에도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무대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낼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사랑'과 '분노', 상극인 이 둘이 주는 에너지는 정말 무한하게 느껴진다.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

▶오래오래 여운이 남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

-화사를 응원해 주는 팬들을 위해 한마디 한다면.

▶내게 유일하게 미안한 사람들을 뽑으라면 팬들이다.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리게 했고 제멋대로 활동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결같이 늘 그 자리에서 응원해 주는 '멍청이'들이다. 내 모든 걸 바쳐 보답하고 싶다. 너무 고맙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