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토스→통증無' KIA 산체스 복귀 시계도 빨라지나 "이달 말 정도 복귀 생각"[잠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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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KIA 김종국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산체스가 어제(5일)부터 롱 토스를 시작했다. 30m 정도 거리에서 실시했고, 통증은 없다고 한다"며 "이번 주까지는 롱 토스를 이어가고, 이상이 없다면 내주부터 하프 피칭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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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KIA 김종국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산체스가 어제(5일)부터 롱 토스를 시작했다. 30m 정도 거리에서 실시했고, 통증은 없다고 한다"며 "이번 주까지는 롱 토스를 이어가고, 이상이 없다면 내주부터 하프 피칭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체스는 지난달 25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2안타 1볼넷(1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튿날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두 차례 검진 결과 우측 주관절(팔꿈치) 내측측부 인대 부분 손상 및 충돌증후군 증상 소견으로 3주 진단을 받았다. 수술 대신 주사 치료를 병행하면서 재활하기로 한 산체스는 이달 내로 복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예정보다 재활 과정에 속도가 붙으면서 조기 복귀에 대한 희망도 조금씩 피어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아직 확신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재활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이달 말 정도 복귀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대체 외국인 선수로 KIA와 계약한 산체스는 7월 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데뷔해 6⅓이닝 10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두 번째 등판에서도 6이닝 이상 투구를 하면서 KIA의 가을야구행에 힘을 보탤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이후 상대 집중 견제에 시달리면서 한동안 부진했으나, 한화전에서 반등 실마리를 잡는 듯 했으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KIA는 이날 내야수 변우혁을 1군 말소하고 김규성을 콜업했다. 김 감독은 "대주자 요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교체하게 됐다"며 "당분간 1루수 자리는 황대인 오선우가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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