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수능 9월 모의평가…평가원 “킬러문항 배제”
[앵커]
2024학년도 수능의 출제 경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9월 모의평가가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졌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6월 평가에서 논란이 됐던 이른바 '킬러 문항'을 배제했다고 설명했고, EBS 역시 킬러 문항은 빠지고 변별력은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4학년도 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오늘 오전부터 전국 2천여 개 고등학교와 480여 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오는 11월 16일로 예정된 2024학년도 수능의 준비 시험으로, 이른바 '킬러 문항' 배제 방침 이후 치러지는 첫 모의평가입니다.
이번 평가부터 도입된 EBS 교사 분석에 따르면, 1교시 국어 영역은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킬러 문항'은 빠졌지만 변별력은 확보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최서희/EBS 강사/중동고 교사 :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고 변별력 있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소위 킬러 문항은 확실히 배제된 것으로 보입니다."]
2교시 수학은 6월 모의평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힌 학생에게 유리한 문항과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은 배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어 영역은 6월 평가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며 지나치게 추상적인 내용은 배제하면서도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번 평가에 대해 문제를 낸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킬러 문항을 배제했다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9월 모의평가 지원자는 47만여 명인데 졸업생 비율이 21.9%를 기록해 공시가 시작된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정답 확정 발표는 19일에, 개인별 성적은 다음 달 5일 수험생에게 통보됩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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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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