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전기차 기업 ‘디피코’ 경영 악화 이유로 기업회생 신청

이종재 기자 2023. 9. 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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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전기차 기업 '디피코'가 경영 악화를 버티지 못하고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횡성군 등에 따르면 '디피코'는 지난달 31일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디피코 측은 "올해 2월부터 물품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생산의 중단, 임금체불, 차입금의 이자 연체로 인한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등 8월 현재까지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히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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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한 디피코.(자료사진)/뉴스1 DB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토종 전기차 기업 ‘디피코’가 경영 악화를 버티지 못하고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횡성군 등에 따르면 ‘디피코’는 지난달 31일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디피코 측은 “올해 2월부터 물품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생산의 중단, 임금체불, 차입금의 이자 연체로 인한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등 8월 현재까지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히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2020년 5월 경기 군포에서 강원 횡성 우천산업단지로 이전한 디피코는 적재량 350㎏ 미만의 초소형 전기차(포트로)를 양산해왔다. 특히 디피코는 횡성 전기차 클러스터를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도 대표 주력산업으로 주목받아왔다.

그러나 디피코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을 위기에 놓이게 되면서 디피코 등 8곳의 기업이 들어선 횡성 이모빌리티 산업단지의 500여명의 일자리 창출 계획 뿐만 아니라 강원도가 국내 경형화물차전기차 시장 30% 이상 점유를 목표로 한 ‘2030 강원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전략’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법원은 오는 15일 횡성에 위치한 디피코 공장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송신근 디피코 대표이사는 홈페이지에 “당사의 회생절차를 성실히 수행해 조속히 회사의 경영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사와 전 임직원들은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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