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농업 확산·발전 뜻 모아…제주농협·제주대 업무협약

도내 스마트팜 확산 협력
관련 교육과정 보급

윤재춘 제주농협본부장(오른쪽)과 김동순 제주대학교 미래전문농업경영인양성교육사업단장이 서명한 업무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농협과 제주대학교가 지역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제주농협본부(본부장 윤재춘)와 제주대학교 미래전문농업경영인양성교육사업단(단장 김동순)은 5일 제주대 친환경농업연구소에서 ‘제주지역 스마트농업 확산·발전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윤재춘 본부장, 김동순 단장, 지우호 농협중앙회 디지털혁신실장, 김소미 제주대 생명자원과학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농협은 농협형 스마트팜 플랫폼 ‘NH OCTO’(엔에이치 옥토)를 구축해 스마트팜 보급과 육성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교육 프로그램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관련 인프라를 보유한 대학교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농민 대상 스마트팜 교육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농협은 스마트팜 기술 보급 거점 마련에 협력하는 기관을 ‘NH 옥토(OCTO) 파트너스’로 지정하기로 했는데, 첫번째 파트너로 제주대가 이름을 올린 것이다.

제주농협과 제주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지역 농민 스마트농업 이해 확산 ▲농협 조합원 대상 스마트팜 교육 기획 및 운영 ▲제주형 온실 표준모델 설계연구 및 시설구축 컨설팅 등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지우호 농협중앙회 디지털혁신실장(왼쪽 세번째부터), 윤재춘 제주농협본부장, 김동순 제주대학교 미래전문농업경영인양성교육사업단장, 김소미 생명자원과학대학장 등이 ‘NH 옥토(OCTO) 파트너스’ 지정 기념 현판 앞에서 축하를 나누고 있다.

이들의 동행은 곧바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제주대는 지역 농민 대상 ‘스마트팜 레벨업’ 교육 과정을 마련했으며, 제주농협은 관심 있는 지역농협 조합원 30여명을 모집했다.

교육은 기초부터 현장실습까지 스마트팜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7일부터 11월 2일까지 총 48시간 동안 진행된다.

김 단장은 “농민 대상 교육이 학생 교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교육을 잘 운영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농민을 위해 교육 공간을 할애해줘 고맙다”며 “도내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함께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