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김히어라 ‘학폭 의혹’···소속사 “일진 아냐, 법적 대응할 것”

‘학폭 의혹’ 터지자 ‘SNL 코리아’ 결방 결정
소속사 “학폭 의혹은 허위, 법적 대응 하겠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인 ‘이사라’ 역을 맡은 배우 김히어라가 학창 시절 학폭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이사라’ 역으로 알려진 배우 김히어라가 학창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출연 예정이었던 방송이 결방됐다. 소속사는 학폭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는 6일 “9일 방영 예정이었던 <SNL 코리아> 시즌 4 9회는 결방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해당 방송은 김히어라가 호스트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김히어라는 방송 이틀 전인 오는 7일 녹화를 앞두고 있었다.

디스패치는 이날 김히어라가 중학교 시절 교내 일진 그룹의 멤버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히어라와 같은 학교를 다닌 제보자는 그가 친구들의 돈을 빼앗거나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밤 보도자료를 통해 중학교 시절 ‘빅상지’라는 이름의 카페에 가입했고 그 친구들과 어울린 것은 사실이지만, 이외 학폭 의혹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김히어라 배우는 일진 활동을 인정한 적도 일진 활동을 한 적도 없다.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며 “(디스패치의) 제보자분들은 오해를 풀고 배우에게 사과했고, 언론사에도 이런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추측성 보도와 사실이 아닌 의혹에 대해 면면히 상세히 자료를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해 나가겠다”며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히어라는 올 상반기 최고 화제작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인 이사라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에서 악귀 역을 맡았다. 지난 5월부터는 뮤지컬 <프리다>에서 첫 주연을 맡아 관객과 만나고 있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