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직원, 제멋대로 자신의 임금 올렸다가 ‘들통’

김종환 인천본부 기자 2023. 9. 6. 17: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신과 동료들의 임금을 제멋대로 올린 인천시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직원에 대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6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A씨 등 인천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직원 3명과 퇴직자 B씨 등 4명을 횡령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 기간에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직원들의 연봉계약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남동구도시관리공단은 A씨 등이 더 챙긴 급여에 대해 환수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경찰, 공단 전·현직 직원 4명 횡령 혐의 조사 중

(시사저널=김종환 인천본부 기자)

자신과 동료들의 임금을 제멋대로 올린 인천시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직원에 대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6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A씨 등 인천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직원 3명과 퇴직자 B씨 등 4명을 횡령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인천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전경 ⓒ남동구청

A씨는 2019년 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약 3년간 자신의 급여에 연장근로수당을 끼워 넣는 수법으로 수천만원을 더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기간에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직원들의 연봉계약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신이 승진한 후 호봉제였던 급여가 연장근로수당이 적용되지 않는 연봉제로 전환되면서 실질적인 임금이 줄어들게 되자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런 수법을 이용해 자신과 친분이 있는 동료 B씨 등 3명의 임금도 올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B씨 등 3명은 연봉계약서에 도장을 찍어줬을 뿐 급여가 높게 책정됐는지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동구도시관리공단은 A씨 등이 더 챙긴 급여에 대해 환수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정보가 접수돼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수사 중인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일체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