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직원, 제멋대로 자신의 임금 올렸다가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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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동료들의 임금을 제멋대로 올린 인천시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직원에 대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6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A씨 등 인천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직원 3명과 퇴직자 B씨 등 4명을 횡령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 기간에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직원들의 연봉계약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남동구도시관리공단은 A씨 등이 더 챙긴 급여에 대해 환수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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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종환 인천본부 기자)
자신과 동료들의 임금을 제멋대로 올린 인천시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직원에 대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6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A씨 등 인천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직원 3명과 퇴직자 B씨 등 4명을 횡령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A씨는 2019년 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약 3년간 자신의 급여에 연장근로수당을 끼워 넣는 수법으로 수천만원을 더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기간에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직원들의 연봉계약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신이 승진한 후 호봉제였던 급여가 연장근로수당이 적용되지 않는 연봉제로 전환되면서 실질적인 임금이 줄어들게 되자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런 수법을 이용해 자신과 친분이 있는 동료 B씨 등 3명의 임금도 올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B씨 등 3명은 연봉계약서에 도장을 찍어줬을 뿐 급여가 높게 책정됐는지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동구도시관리공단은 A씨 등이 더 챙긴 급여에 대해 환수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정보가 접수돼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수사 중인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일체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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