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치유농업 현장체험학습장 운영…농업·농촌 가치↑

농촌체험관광 활성·전문가 양성 등 일자리 창출

[정선=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정선군은 북평면 농업기술센터에 조성한 현장체험학습장 본격 운영에 나선다.

6일 정선군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현장체험학습장 A동에 월동 가능한 다년생 야생화 등의 자생식물과 소교목, 관목 등 조경식물을 식재하고 조경석 설치 등 내부 환경을 보수했다.

B동에는 계절 등에 구애받지 않도록 냉난방기 설치, 유리온실을 보수하고 이론과 실습을 병행할 수 있는 체험 교육 공간을 만들었다.

또 체험 교육을 위한 전문가 양성에 나서 지난해 진행한 원예교육지도사 양성 교육으로 13명이 마음원예교육지도사 자격을 취득했다. 올해는 놀이정원사 7명을 양성했다.

지난 6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초등학교 어린이 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꼬마정원사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

지역 자유학기제 연계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 체험을 통해 농업연구사, 농촌지도사 등 농업 관련 직업을 소개했다. 올해 파종, 재배, 수확 등 작물 키우기 체험을 진행 할 예정이다.

군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생활원예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원예 작물을 활용한 취미원예, 홈가든, 실내조경 등 맞춤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이달 14일부터 11월까지 북평면 농업기술센터 현장체험학습장 B동에서 치매안심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치유농업 체험을 연다. 미니정원 만들기 등 작물 활용 체험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심신안정, 스트레스 해소와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특별과정을 진행한다.

최유순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장체험학습장 운영을 통해 체계적인 체험으로 농업·농촌의 가치 제고와 농촌체험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며 "놀이정원사 전문강사 육성 등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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