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독도·동해는 내 집사람…온 세상에 공포해야 되냐"

김경민 기자 노선웅 기자 이서영 기자 2023. 9. 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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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독도·동해 관련 일본의 주장에 대해 "우리가 우리 집사람을 내 집사람이라고 온 세상에 공표를 해야 되냐"며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동해를 '일본해'라고 주장하는 일본을 비판하며 '한일 정상회담에서 시정 요구를 한 마디라도 했냐'는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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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하는 조건에 의한 평화 유지는 것은 가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경제 무책임하게 운영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3차 본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9.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노선웅 이서영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독도·동해 관련 일본의 주장에 대해 "우리가 우리 집사람을 내 집사람이라고 온 세상에 공표를 해야 되냐"며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동해를 '일본해'라고 주장하는 일본을 비판하며 '한일 정상회담에서 시정 요구를 한 마디라도 했냐'는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북핵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이 안전해졌냐'는 김 의원의 질의엔 "훨씬 더 안전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김 의원이 재차 '더 안전해졌냐'고 묻자 "모든 평화를 북한이 정하는 조건에 의해서 유지하는 것은 가짜 평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출·소득·소비·생산·투자 등 문재인 정부 때보다 나은 경제지표가 있냐'는 김 의원의 지적엔 "그건 5년 동안 400조원이 넘는 빚에 의존했고 국제금융 금리가 거의 0%였다"며 "어떻게 보면 지난 5년 동안 경제는 정말 무책임하게 운영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IAEA 보고서를 선택적으로 보는 것 아니냐'고 김 의원이 질의하자 "오염수는 위험한 것, 과학적으로 처리된 오염수가 안전한 것"이라며 "만약 그게(보장이) 안 된다면 그때는 대한민국은 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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