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시그널' PD "더 진하고 짜릿한 설렘 줄 것"
황소영 기자 2023. 9. 6. 17:10
'애프터시그널' 제작진이 더 진하고 짜릿한 설렘을 예고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애프터시그널'은 '하트시그널4'를 통해 커플, 솔로가 된 8인 청춘남녀의 애프터 시그널을 그린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시그널 하우스 퇴소 후 이뤄지는 리얼리티 에피소드들을 그린다.
앞서 '하트시그널4'는 15주 간 연애 세포를 자극하는 입주자들의 서사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통합 10주 1위에 등극하는데 이어 마지막 회는 최고 시청률 3.05%를 기록했고, OTT 플랫폼 티빙에선 실시간 최고 점유율 87.5%라는 수치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종영의 아쉬움은 더 큰 리얼 연애로 돌아온 '애프터시그널'을 통해 달래질 예정이다. 지난주 금요일 첫 방송된 '애프터시그널'에선 그간 최종 선택 이후 만나볼 수 없었던 최종 커플들의 현실 데이트 모습이 담겨 대리 설렘을 유발하는가 하면, 일상으로 돌아간 솔로 청춘남녀들 역시 시그널 하우스 퇴소 후의 이야기로 시청자를 만나며 끝나지 않은 시그널과 설렘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문영석 PD가 일문일답을 통해 '애프터시그널'을 기획하게 된 과정부터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까지 직접 전했다.
이하는 문영석 PD와의 일문일답.
-'애프터시그널'을 기획하게 된 이유 및 과정이 있다면.
"세 개의 시즌을 거치면서 출연자들에게 매번 들었던 이야기가 '시그널 하우스를 나가면 '하트시그널'을 한 편 더 찍어요'라는 말이었다. 스포일러 때문에 제대로 된 데이트 한 번 하기 힘든 최종 커플들의 이야기, 서로 마음이 닿지 못했던 솔로들 사이에 피어나는 새로운 시그널 등 최종 선택 이후 하우스 밖에서 일어난 5개월 간의 이야기를 연애 기록으로 담아보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부담은 없었나.
"출연자들과 마찬가지로 저희도 스포일러에 대한 부담이 가장 컸다. 최종 커플들의 데이트 장면이 목격되는 순간 '애프터시그널'은 물론, 한창 방영 중이었던 '하트시그널4' 최종 결과가 공개되기 때문이다. 첫 회에 나온 최종 커플들의 재회는 심지어 첫 방송 전 티저만 공개된 상태에서 진행되었는데도 이미 김지영 씨와 신민규 씨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서울에서 데이트 하는 것은 불가능했고, 최대한 인적이 드문 곳에서 데이트를 하다 보니 '양평시그널'이라 부를 정도로 교외에서 데이트 촬영을 많이 하게 됐다. 혹시 누가 보지 않을까 싶어 초긴장 상태로 데이트를 지켜보다가도 최종 커플들이 아무렇지 않게 손을 잡거나, 포옹을 할 때 그동안 '하트시그널'에선 볼 수 없었던 더 진하고 짜릿한 설렘을 줄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졌다."
-'하트시그널4'와 비교했을 때 '애프터시그널'만의 차별점은.
"'하트시그널4'에선 들을 수 없었던 입주자들의 속마음을 인터뷰를 통해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인터뷰를 통해 시청자들이 궁금했던 하우스 안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각종 루머에 대한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다. 또 저희가 미처 담지 못한 최종 커플들의 최종 선택 이후 첫 만남이나, 몰래 데이트하는 순간들을 출연자들이 당시 찍은 사진과 카톡 캡처 등으로 최대한 리얼하게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 시청자 분들도 신민규 씨와 한겨레 씨 표정이 '하트시그널4'에 비해 한결 편안해지고 밝아졌다는 느낌을 받으실 것 같다. 그만큼 하우스 안에서 긴장되고 감정 소모가 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눈앞에 있는 연인과의 시간에 온전히 집중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의 반전 매력을 기대해 주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애프터시그널'을 꼭 봐야 하는 이유는.
"최종 커플뿐만 아니라 이후신&김지민&유지원&이주미 네 사람의 이야기도 계속된다. 하우스 밖에서 다시 만난 이들 사이에 새로운 썸이 피어날지도 관심 깊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최종 커플들이 함께 본방송을 시청하면서 다른 이성과 주고받는 시그널을 지켜보는 모습은 제작진 역시 숨도 못 쉴 정도로 긴장하면서 지켜봤다. '애프터시그널' 1회에서 최종 커플들의 현커 모먼트를 봤다면, 2회부터는 현실 커플이 되는 과정 속 일vs사랑, 연락의 빈도 차이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고민과 이로 인한 연인들의 갈등도 확인할 수 있다. 시그널 하우스라는 특수한 공간을 떠나 각자의 바쁜 일상 속 사랑의 감정을 이어가는 출연자들의 진정성을 알아주고, 공감해주면 좋을 것 같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채널A
지난 1일 첫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애프터시그널'은 '하트시그널4'를 통해 커플, 솔로가 된 8인 청춘남녀의 애프터 시그널을 그린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시그널 하우스 퇴소 후 이뤄지는 리얼리티 에피소드들을 그린다.
앞서 '하트시그널4'는 15주 간 연애 세포를 자극하는 입주자들의 서사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통합 10주 1위에 등극하는데 이어 마지막 회는 최고 시청률 3.05%를 기록했고, OTT 플랫폼 티빙에선 실시간 최고 점유율 87.5%라는 수치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종영의 아쉬움은 더 큰 리얼 연애로 돌아온 '애프터시그널'을 통해 달래질 예정이다. 지난주 금요일 첫 방송된 '애프터시그널'에선 그간 최종 선택 이후 만나볼 수 없었던 최종 커플들의 현실 데이트 모습이 담겨 대리 설렘을 유발하는가 하면, 일상으로 돌아간 솔로 청춘남녀들 역시 시그널 하우스 퇴소 후의 이야기로 시청자를 만나며 끝나지 않은 시그널과 설렘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문영석 PD가 일문일답을 통해 '애프터시그널'을 기획하게 된 과정부터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까지 직접 전했다.
이하는 문영석 PD와의 일문일답.
-'애프터시그널'을 기획하게 된 이유 및 과정이 있다면.
"세 개의 시즌을 거치면서 출연자들에게 매번 들었던 이야기가 '시그널 하우스를 나가면 '하트시그널'을 한 편 더 찍어요'라는 말이었다. 스포일러 때문에 제대로 된 데이트 한 번 하기 힘든 최종 커플들의 이야기, 서로 마음이 닿지 못했던 솔로들 사이에 피어나는 새로운 시그널 등 최종 선택 이후 하우스 밖에서 일어난 5개월 간의 이야기를 연애 기록으로 담아보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부담은 없었나.
"출연자들과 마찬가지로 저희도 스포일러에 대한 부담이 가장 컸다. 최종 커플들의 데이트 장면이 목격되는 순간 '애프터시그널'은 물론, 한창 방영 중이었던 '하트시그널4' 최종 결과가 공개되기 때문이다. 첫 회에 나온 최종 커플들의 재회는 심지어 첫 방송 전 티저만 공개된 상태에서 진행되었는데도 이미 김지영 씨와 신민규 씨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서울에서 데이트 하는 것은 불가능했고, 최대한 인적이 드문 곳에서 데이트를 하다 보니 '양평시그널'이라 부를 정도로 교외에서 데이트 촬영을 많이 하게 됐다. 혹시 누가 보지 않을까 싶어 초긴장 상태로 데이트를 지켜보다가도 최종 커플들이 아무렇지 않게 손을 잡거나, 포옹을 할 때 그동안 '하트시그널'에선 볼 수 없었던 더 진하고 짜릿한 설렘을 줄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졌다."
-'하트시그널4'와 비교했을 때 '애프터시그널'만의 차별점은.
"'하트시그널4'에선 들을 수 없었던 입주자들의 속마음을 인터뷰를 통해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인터뷰를 통해 시청자들이 궁금했던 하우스 안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각종 루머에 대한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다. 또 저희가 미처 담지 못한 최종 커플들의 최종 선택 이후 첫 만남이나, 몰래 데이트하는 순간들을 출연자들이 당시 찍은 사진과 카톡 캡처 등으로 최대한 리얼하게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 시청자 분들도 신민규 씨와 한겨레 씨 표정이 '하트시그널4'에 비해 한결 편안해지고 밝아졌다는 느낌을 받으실 것 같다. 그만큼 하우스 안에서 긴장되고 감정 소모가 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눈앞에 있는 연인과의 시간에 온전히 집중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의 반전 매력을 기대해 주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애프터시그널'을 꼭 봐야 하는 이유는.
"최종 커플뿐만 아니라 이후신&김지민&유지원&이주미 네 사람의 이야기도 계속된다. 하우스 밖에서 다시 만난 이들 사이에 새로운 썸이 피어날지도 관심 깊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최종 커플들이 함께 본방송을 시청하면서 다른 이성과 주고받는 시그널을 지켜보는 모습은 제작진 역시 숨도 못 쉴 정도로 긴장하면서 지켜봤다. '애프터시그널' 1회에서 최종 커플들의 현커 모먼트를 봤다면, 2회부터는 현실 커플이 되는 과정 속 일vs사랑, 연락의 빈도 차이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고민과 이로 인한 연인들의 갈등도 확인할 수 있다. 시그널 하우스라는 특수한 공간을 떠나 각자의 바쁜 일상 속 사랑의 감정을 이어가는 출연자들의 진정성을 알아주고, 공감해주면 좋을 것 같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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