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언제 썼더라…간편결제·송금 폭증 하루 2510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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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없이 컴퓨터나 휴대용 단말기 등을 이용하는 전자결제 서비스 실적이 올 상반기에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을 보면, 올해 상반기 중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건수와 규모는 일평균 2510만건, 1조1845억원에 이르렀다.
상반기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도 일평균 610만건, 7461억원으로 각각 24.2%, 23.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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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액 16% 늘어 하루 1조1845억
현금 없이 컴퓨터나 휴대용 단말기 등을 이용하는 전자결제 서비스 실적이 올 상반기에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휴대전화를 이용한 간편결제는 하루 평균 8천억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을 보면, 올해 상반기 중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건수와 규모는 일평균 2510만건, 1조1845억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는 8.1%, 금액은 16% 증가했다.
주로 온라인쇼핑에 활용되는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는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받아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하도록 결제정보를 실시간 송·수신하거나 정산을 대행하는 서비스다. 지난해부터 일평균 이용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선불전자지급 이용실적도 일평균 2875만건, 9682억원에 이르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8.6%, 20.8% 늘었다. 선불전자지급은 카카오페이나 토스 같은 전자거래 플랫폼에 연동된 계좌에 선불금을 미리 충전하고 필요할 때 대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하는 거래방식이다. 교통요금과 공공시설 이용료 지급 등에 많이 활용된다.
전자지급결제의 폭발적 증가를 이끄는 것은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를 결합한 간편결제·간편송금이다. 상반기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액은 84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증가하며 반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일평균 이용액이 8천억원을 돌파했다. 일평균 이용건수는 13.4% 증가한 2628만건으로 집계됐다. 2015년 공인인증서 폐지 뒤 도입된 간편결제 서비스는 신용카드 정보를 휴대전화에 미리 저장하면 비밀번호나 지문 등 생체 인식 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상반기에 견주면 4년 사이에 이용액이 약 3배 증가했다.
상반기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도 일평균 610만건, 7461억원으로 각각 24.2%, 23.9% 늘었다. 간편송금은 휴대전화에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수취인에게 송금하는 방식이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된 가운데 지난해부터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이 더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개인의 금융정보와 자산을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금융상품 추천 등을 해주는 서비스이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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