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학산 한신더휴 공사현장 소음·분진 심각…주민 피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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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학산동 산 53-15번지 일원에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공사로 인근 주민들이 공사 소음과 분진으로 피해를 호소하며 집회 시위를 벌였다.
중앙동 장미길 일원 한신더휴 피해대책위원회 20여 명은 6일 오후 포항시 북구 학산동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공사현장 앞에서 "참을 만큼 참았다. 힘들어서 못 살겠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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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포항 학산동 산 53-15번지 일원에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공사로 인근 주민들이 공사 소음과 분진으로 피해를 호소하며 집회 시위를 벌였다.
중앙동 장미길 일원 한신더휴 피해대책위원회 20여 명은 6일 오후 포항시 북구 학산동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공사현장 앞에서 "참을 만큼 참았다. 힘들어서 못 살겠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대책위는 "한신더휴 공사현장 주변 주택가 주민들은 대부분 70~80대 노인들이 거주하고 있어 어디 마땅히 호소할 곳을 못 찾고 참고 살았다"며 "그러다 참다못한 몇몇 주민들이 주최가 돼 피해를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가 시작된 지난해부터 산을 깎는 과정에서 나무를 벌목하자 흙먼지가 날려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었다"며 "태풍 힌남노가 포항에 상륙할 당시에는 공사현장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하수구의 모래가 쌓이면서 빗물이 역류하며 동네가 잠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벽부터 공사현장에서 들려오는 기계 소음으로 잠을 깨고 덤프트럭이 지나갈 때마다 지진이 난 듯 땅에서 진동이 울린다"며 "1년 넘게 참을 만큼 참았지만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제외하고 거리로 나왔다"고 말했다.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공사기간은 지난 2022년 1월 8일부터 오는 2026년 4월 7일까지이다.
한편, 해당 공사현장 인근 주민들은 지난해 착공부터 사토를 실어 나르는 수십 대의 덤프트럭이 드나들면서 주변 교통 방해와 진동, 소음으로 꾸준히 피해를 호소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abc15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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