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펀치 "이제 '성장했다'는 말보다 '완성됐다'는 말 듣고 싶어요" [MD현장](종합)

이승록 기자 2023. 9. 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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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 로켓펀치만의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는 곡"
'퀸덤퍼즐' 프로젝트 걸그룹 '엘즈업' 발탁 리더 연희 "로켓펀치와 활동 병행할 것"
걸그룹 로켓펀치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로켓펀치(Rocket Punch, 연희, 쥬리, 수윤, 윤경, 소희, 다현)가 '붐(BOOM)'으로 컴백했다.

로켓펀치는 6일 오후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세 번째 싱글앨범 '붐(BOOM)' 발표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 수윤은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긴장도 되고 설레는 마음이 크다. 이 마음 담아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받을 수 있게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각오였다. 소희도 "타이틀곡 '붐' 가사처럼 두근두근하는 심정으로 컴백 준비를 열심히했다"고 말했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로켓펀치의 '붐'은 "Y2K 트렌드를 대변했던 하이틴 무비 모먼트와 MZ세대의 서브컬처로 대표되는 '이세계(인간 세계가 아닌 완전히 다른 세계)' 장르를 믹스매치해 완성된 앨범"이란 설명이다. 쥬리는 "이번 앨범은 '붐한다'란 말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타이틀곡 이름도 '붐'. 소속사는 "중독성 있는 신스 사운드에 리드미컬한 베이스 라인이 더해진 팝 댄스 장르의 곡으로, 강렬하면서도 통통 튀는 리듬과 귀를 사로잡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라고 자평했다.

걸그룹 로켓펀치 쥬리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걸그룹 로켓펀치 소희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걸그룹 로켓펀치 다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로켓펀치 리더 연희는 "뮤직비디오가 굉장히 독특하고 신기한 스토리다. 하이틴 스타가 되어서 악플러들을 처단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한 곡 안에 로켓펀치의 여러 색깔이 하나로 응축되어서 가장 완벽한 노래가 나왔다"고 소개했다. 소희는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로 "'내가 최고다. 내가 여기 무찌를 것'이라는 생각으로 촬영했다"고 너스레 떨었다. 연희는 '이세계' 장르란 정의에 대해서도 "뮤직비디오에서 가상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내용이다. 가상공간에서 춤을 추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악플러들을 만나고, 다시 무기를 들고 '이세계'를 찾아 가서 악플러들을 물리친다. 가상과 현실을 왔다갔다 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악플러들을 무찌르고 싶었던 순간이 없는지 묻자 로켓펀치 윤경은 웃으며 "다행히 저희 팬 분들이 로켓펀치를 좋게 봐주셔서 좋은 댓글이 가득하다"며 "(악플이)있더라도 저희의 매력으로 바꿔볼 것"이라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또한 윤경은 자신과 관련한 콘텐츠에 직접 댓글을 단 적 있는지 묻는 MC 질문에 웃음을 터뜨리며 "'좋아요'는 눌러봤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연희는 '붐'에 대해 "1년 동안 다음 앨범을 준비하면서 다음 앨범은 꼭 저희만이 보여드릴 수 있는 밝은 곡을 해보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며 "이번에는 저희만의 밝고 에너지틱한 무대를 잘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서 활동 준비를 정말 재미있게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발랄한 로켓펀치의 매력이 담긴 곡이다. 윤경은 첫 무대를 마치고 "제 심장이 붐할 정도로 열심히 췄다"며 웃었다.

걸그룹 로켓펀치 윤경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걸그룹 로켓펀치 수윤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걸그룹 로켓펀치 연희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번 앨범에는 '붐' 외에도 켓치(팬클럽명)들과의 선물 같은 추억에 감사를 전하는 멤버들의 진심이 담긴 '얼라이브(Alive)', 사랑에 빠진 주인공의 용기 있는 고백을 귀여운 가사로 표현한 '기브 미 유어 하트(Give Me Your Heart)' 등도 실렸다. '얼라이브'에 대해선 수윤이 "서정적이면서 따뜻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곡이다. 켓치들과 우리가 단어로 연결돼서 감사한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했다. 소희는 '기브 미 유어 하트'에 대해서 "멤버들의 보이스가 시너지를 일으키는 매력적인 곡"이라고 전했다.

로켓펀치 리더 연희는 최근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퀸덤퍼즐'에서 최종 6위를 차지하며 프로젝트 걸그룹 엘즈업(EL7Z U+P, 휘서, 나나, 유키, 케이, 여름, 연희, 예은) 데뷔도 앞두고 있다. 엘즈업은 14일 첫 번째 미니앨범 '7+UP(세븐 플러스 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희는 '퀸덤퍼즐' 기간 동안 "로켓펀치 멤버들이 많이 응원해줬다. 굉장히 큰 힘이 되어주었다"며 "멤버들이 있어서 앞으로도 든든할 것"이라고 고마워했다.

로켓펀치와 엘즈업 활동 병행에 대해선 연희는 "엘즈업 활동이 겹치게 됐는데, 애초에 '퀸덤퍼즐' 출연 전부터 기사도 많이 나왔으나 활동 병행을 지켜준다는 게 조건이었다"며 "로켓펀치, 엘즈업 두 그룹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최대한 맞춰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리더 연희는 로켓펀치의 목표는 언제나 "하나"라며 "로켓펀치를 보다 많이 알리고, 보다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 그렇게 해서 많은 사랑 받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대중에게 듣고 싶은 평가로 소희는 "로켓펀치가 가진 매력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며 "앞으로 보여드릴 모습이 많다는 것을 이번 앨범으로 더 알리고 싶다"고 했다. 연희는 "저희가 앨범을 많이 내기도 했고, 데뷔한 지 4, 5년이 흘렀다. 이제는 성장이란 말보다 완성됐다는 말을 듣고 싶다. '더이상 성장할 게 없다. 완성형 아이돌이다'는 호칭을 꼭 듣고 싶다"고 고백했다.

걸그룹 로켓펀치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걸그룹 로켓펀치 윤경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걸그룹 로켓펀치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걸그룹 로켓펀치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걸그룹 로켓펀치 연희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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