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24개국 IT협회 한국으로…ASOCIO 디지털 서밋 11월 열린다

정보산업연합회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태평양 지역 24개국의 IT협회들이 참여하는 'ASOCIO(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 디지털 서밋'이 오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ASOCIO는 아태지역 24개국 IT협회로 구성된 국제 민간단체로, 매년 회원국을 돌아가며 디지털 서밋을 개최한다. 국내에서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FKII)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 디지털 서밋은 '디지털 아시아:공동 번영을 위한 우리의 비전'을 주제로, 아시아 지역 정부, 기관, 기업 전략과 협력 방안을 공유한다. 행사는 △디지털 서미트 컨퍼런스 △지역내 디지털 프로젝트 및 혁신 솔루션을 소개하는 피칭 세션 △일본·베트남과 양자 간 세미나 △국내 기업과 ASOCIO 회원국 기업간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한국 IT시설 투어 △ASOCIO 어워즈 시상식 및 환영리셉션 △ASOCIO 정기총회 등으로 구성된다.

11월 13일 오전 ASOCIO 정기총회와 저녁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14일 오전 개막식에는 특별강연과 한국 정부 및 디지털 기업 기조강연, 디지털 아시아 이니셔티브 발표가 이뤄진다. 오후에는 디지털 정부와 공공혁신, 디지털 산업 지속 가능 발전 전략, AI 기반 사회 등을 주제로 각국 정부기관과 산업계 인사가 발표와 패널토론에 나선다.

15일 오전에는 아시아지역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솔루션을 소개하는 피칭데이가 진행된다.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이날 한국과 일본, 한국과 베트남 간 양자 세미나도 열린다.

정보산업연합회는 수년간 행사유치 노력 끝에 지난해 한국 유치를 확정했다. 2000년 서울에서 개최된 후 23년 만이다.

문정현 정보산업연합회 전무는 "이 행사는 디지털 신질서 정착을 주도하고 선도국가로서 디지털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국내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교류를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