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다시 압수수색‥신학림 조사는 일단 무산
[5시뉴스]
◀ 앵커 ▶
검찰이, 거액을 주고 대선 직전 허위 인터뷰를 보도하려 한 혐의로 대장동 사건 핵심인물 김만배 씨를 다시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김 씨를 인터뷰했던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을 조사하려 했지만, 무산됐습니다.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집과 사무실을 다시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씨가 재작년 9월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과 허위 내용으로 인터뷰를 한 뒤, 이를 작년 3월 대선 직전 보도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 6천만 원을 건넨 혐의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것입니다.
검찰은 김 씨가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했다는 내용을 보도되도록 해, 선거에 영향을 주려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장동 의혹을 처음 구속됐다가 구속기한 만료로 풀려났던 김만배 씨는, 범죄수익 은닉 등 혐의로 다시 구속됐고, 내일 다시 구속기한이 만료되는데, 법원은 김 씨를 추가 구속할지 심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법원 심문에서 김 씨의 범행 정황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신학림 씨에게 금품을 대가로 허위 인터뷰를 진행한 혐의뿐만 아니라, 대장동 일당을 통해 허위 인터뷰를 종용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당초 오늘 김 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던 신학림 전 전문위원을 불러 조사하려 했지만, 조사는 일단 무산됐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사흘 만인 지난 4일 신 전 위원에게 오늘 출석해달라고 통보했지만, 이후 구체적인 출석 시간을 알려주지 않아, 신 전 위원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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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26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522202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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