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완의 Scope] 남성이 암에 더 약한 이유 밝힌다… Y염색체 완전 해독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2023. 9. 6. 1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성을 결정하는 Y염색체의 유전정보가 처음으로 완전 해독됐습니다.

이번에 Y염색체 지도가 완성됨에 따라 남자가 암에 더 잘 걸리는 것처럼 질병의 성별 차이를 이해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로 지난 6월 네이처지는 대장암과 방광암이 남성에게 더 큰 피해를 주는 이유가 Y염색체에 있음을 밝힌 연구 논문 2편을 발표했습니다.

한 논문은 남성 방광암 환자의 Y염색체가 줄어들면 암세포가 면역체계를 잘 피해 더 위험해진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성을 결정하는 Y염색체의 유전정보가 처음으로 완전 해독됐습니다. 염색체는 세포핵에서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물질입니다. 인간 게놈 지도가 완성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Y염색체는 정보가 중복된 곳이 많아 해독이 어려웠습니다. 이번에 Y염색체 지도가 완성됨에 따라 남자가 암에 더 잘 걸리는 것처럼 질병의 성별 차이를 이해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를 들어 과학자들은 Y염색체가 성별에 따라 암에 걸리는 형태가 다른 것을 설명할 수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지난 6월 네이처지는 대장암과 방광암이 남성에게 더 큰 피해를 주는 이유가 Y염색체에 있음을 밝힌 연구 논문 2편을 발표했습니다. 한 논문은 남성 방광암 환자의 Y염색체가 줄어들면 암세포가 면역체계를 잘 피해 더 위험해진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논문은 생쥐 실험으로 Y염색체에 있는 특정 유전자가 대장암이 몸 전체로 퍼지게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번 주 이영완의 스코프는 남성만이 갖고 있는 Y염색체에 관한 이야기를 과학유튜브 채널 ‘과학은 쌓이지(Sci easy)’를 통해 소개합니다.

인간의 성염색체인 X염색체(왼쪽)와 Y염색체. 과학자들이 처음으로 Y염색체를 완전 해독해 남녀 간 질병 차이를 밝힐 전기를 마련했다. 사진 SCIENCE SOURCE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