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방송 VOD 서비스 등 소외계층 방송접근권 예산↑

방통위 예산, 장애인 전용 수신기 보급 예산 등 올해보다 늘어

[미디어오늘 장슬기 기자]

▲ 텔레비전 시청. 사진=gettyimagesbank

방송 소외 계층의 방송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한 내년도 정부 예산이 늘었다. 장애인 시청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일부 반영한 것이다.

미디어오늘이 입수한 내년도 방송통신위원회 예산안 중 '소외계층 방송접근권 보장' 사업을 보면, 올해 관련 예산은 157억1800만 원인데 내년도에는 201억7600만 원으로 44억5800만 원 증액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방송소외계층 방송접근권보장' 중 방송수신기 보급 예산이 올해 53억6000만 원에서 내년도 89억6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시각·청각장애인 전용 방송수신기를 말한다.

'장애인방송 VOD 서비스' 예산은 올해 7억1400만 원에서 내년도 11억9000만 원으로, '발달장애인용 방송물 보급' 예산은 올해 4억200만 원에서 내년도 5억6400만 원으로, '장애인 방송접근환경 조사' 예산은 올해 2억5500만 원에서 내년도 7억3900만 원으로 각각 늘었다.

▲ 최근 5개년 발달장애인 방송물 제작 현황. 자료=방통위 내년도 예산안

'시각장애인 방송서비스 기반 구축' 사업 중 '스마트수어방송 참여사업자 지원' 예산은 올해 4억5900만 원에서 내년도 5억2100만 원으로 증가했다.

방통위는 장애인 맞춤형 방송수신기(TV) 보급을 저소득층 우선에서 전체 시각·청각장애인으로 확대하여 방송 접근권 향상, 장애인방송(폐쇄자막, 한국수어, 화면해설) 의무 제도 안정적 운영 및 장애인방송 VOD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한 장애인 방송접근권 보장이 기대 효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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