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재수’ 나선 밀리의 서재…OOOO가 달라졌다? [투자360]

2023. 9. 6. 1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증권은 코스닥 상장을 재추진하는 전자책 플랫폼 기업 밀리의서재에 대해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6일 "밀리의서재가 지난 11월 한 차례 공모 철회 결정 이후 1년이 지나지 않아 실적 성장주의 모습으로 복귀했다"며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콘텐츠 보유량을 기반으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를 비롯한 B2B(기업 간 거래) 제휴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이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월 공모 철회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
기업가치 10% 낮추고 구주매출 없애
밀리의서재 사내.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SK증권은 코스닥 상장을 재추진하는 전자책 플랫폼 기업 밀리의서재에 대해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공모 철회 이후 확실한 이익구조를 만들었고 몸값도 낮췄기 때문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6일 “밀리의서재가 지난 11월 한 차례 공모 철회 결정 이후 1년이 지나지 않아 실적 성장주의 모습으로 복귀했다”며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콘텐츠 보유량을 기반으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를 비롯한 B2B(기업 간 거래) 제휴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이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월평균 유료 전환율 및 재구독률도 꾸준히 우상향하며 확실한 이익구조를 만든 것으로 평가한다”며 “올해 상반기에만 영업이익이 5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출판 등 신사업은 콘텐츠 공급자와 소비자를 묶는 ‘락인 효과’(Lock-in)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오리지널 콘텐츠의 필요성과 영향력은 이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며 “밀리의서재는 양질의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위해 인기 작품에 대한 종이책 출판 서비스를 테스트 중으로 이는 다양한 콘텐츠 제작자를 유입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에 비해 총 공모금액 규모를 줄이고 구주 매출을 없앤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보호예수기간이 다른 기업 대비 짧은 점은 아쉽다고 판단했다. 밀리의서재 공모 희망가액은 2만~2만3000 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622 억원~1866 억원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300 억원~345 억원이다.

그는 “공모 희망가액 기준 기업가치도 약 10% 낮아졌다”며 “상장 직후 유통 가능 주식 비중은 약 25% 수준으로 보호예수기간은 비슷한 기간 상장을 준비한 기업 대비 짧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전반적인 상장 과정에서 눈높이를 낮춰 상대적 투자 매력이 높아졌고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현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yr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