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소방관, 신변비관 낙동강 뛰어든 30대 구조

경찰·소방 신속한 대응
극단적 선택 시도한 시민 구해

자살기도자 신속 구조 (사진=구미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경찰서 진평파출소 경찰관들이 낙동강에 직접 뛰어들어 극단적 선택을 기도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6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께 "남자친구가 신변을 비관해 자살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진평파출소(소장 김대기) 소속 김원근·김시우 경장은 A(33)씨가 사라진 지점(낙동강변 동락공원 인근) 인근을 수색 중 A씨를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관들은 A씨를 장시간 설득했지만 끝내 낙동강으로 뛰어내렸다.

이에 출동한 경찰(2명)과 소방관(3명) 등 5명은 주저 없이 강으로 뛰어들어 A씨를 구조했다.

현장을 지휘했던 신병주 팀장(경감)과 직접 뛰어들어 구조활동을 했던 경찰관들은 "경찰관이라면 누구나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미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s64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