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KIM처럼 안 보내!' 나폴리, "흐비차 재계약은 '헛소리'다" 이례적인 성명서...이유는?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나폴리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재계약 소식에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일부 언론이 에이전트의 의견을 유일한 출처로 삼아 크바라츠헬리아 재계약 협상 소식을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헛소리’다. 나폴리는 계약 기간이 4년이나 남은 크바라츠헬리아와 전혀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시즌 나폴리 우승의 주역이었다. 측면에서 엄청난 속도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나폴리의 독주에 힘을 더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리그 34경기에서 12골 10도움으로 22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잊을 수 없는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는 여러 팀이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오일 머니’를 장착한 뉴캐슬에 이어 아스널도 크바라츠헬리아와 링크가 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크바라츠헬리아는 공격 파트너 빅터 오시멘과 함께 나폴리에 남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재계약과 관련된 뉴스가 전해졌다. 다수의 이탈리아 언론이 “크바라츠헬리아가 바이아웃 삽입을 위해 나폴리의 재계약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바이아웃 금액은 9,000만 유로(약 1,285억원)”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26)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내며 ‘바이이웃 악몽’을 겪었다. 김민재와 비교적 저렴한 5,000만 유로(약 75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체결하면서 여러 빅클럽이 김민재 영입을 시도했고 결국 김민재는 뮌헨으로 떠났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재계약 속 바이아웃 요구 또한 이적을 위한 신호탄이 될 수 있다. 이에 나폴리는 선수와 재계약 협상을 하지 않고 있다는 이례적인 공식 발표를 통해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 소속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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