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5768억원 규모 '제2회 추경안' 편성·제출

재정위기 상황에 선제적 대응,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단행

임실군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이 군민 생활안정과 농업경쟁력 강화, 정주여건 개선 등의 예산이 반영된 5768억원 규모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군은 국세 감소 등에 따른 재정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7월부터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 136억원의 군비 예산을 절감했다며 이를 재활용해 총 226억원의 신규사업을 추경에 반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농축산농가 등에 시급한 민생안정 지원을 위한 사업이 중점적으로 담겼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군민 안전 및 생활안정을 위해 ▲수해·산림 피해복구사업 16억원 ▲소하천 정비사업 10억원 ▲소상공인 지원자금 이차보전사업 3000만원 ▲노인 목욕비 지원사업 4500만원 등이 편성됐다.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예산으로는 ▲쌍암지구 앞들 개발사업 4억1000만원 ▲홍고추 출하농가 소득보전 지원사업 2억8000만원 ▲양봉 구입, 방제약품 및 기자재 지원 3억원 ▲농특산물 택비비 지원사업 8000만원 등이 반영됐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오수면 행복누리원 건립사업 10억원 ▲오수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15억8000만원 ▲성수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10억원도 담겼다.

심민 임실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1000만 관광 임실시대'를 실현하고자 ▲옥정호 출렁다리 인근 도로열선사업 9억원 ▲임실치즈마을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 12억원 ▲요산공원 편의시설 조성사업 6억원 등도 추경 예산안에 포함됐다.

심민 군수는 "이번 추경은 경제적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정된 재원을 활용해 편성했고 군민의 생활 지원에 꼭 필요한 사업을 우선적으로 담았다"며 "우리가 늘 꿈꾸고 바라는 임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찬란한 임실시대를 함께 열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군의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11일 개회하는 '제331회 임실군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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