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나우, 오는 13일 그룹전 'A Strange Beauty'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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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나우가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작가 6명(심봉민, 안소희, 윤석문, 이은황, 조이경, 황다연)의 미감을 보여주는 그룹전 'A Strange Beauty'를 개최합니다.
'회화의 역사'에서 '미'는 작가가 추구하는 궁극의 주제로 여겨져 왔지만 각자가 추구하는 '미(美)'는 엄밀한 의미에서 '추(醜)'의 의미도 내포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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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나우가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작가 6명(심봉민, 안소희, 윤석문, 이은황, 조이경, 황다연)의 미감을 보여주는 그룹전 'A Strange Beauty'를 개최합니다.
'회화의 역사'에서 '미'는 작가가 추구하는 궁극의 주제로 여겨져 왔지만 각자가 추구하는 '미(美)'는 엄밀한 의미에서 '추(醜)'의 의미도 내포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미와 추'는 사전적인 의미상 대립점에 있지만 고정된 인식으로 존재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미술적 표현으로 볼 때 화려함, 귀여움, 클래식함, 숭고함, 멜랑콜리함 등을 넘어 그로테스크함, 음산함 등 수많은 형용사로 아우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미의 다양한 모습 가운데 지금을 살아가는 현재, 각 작가들의 미의식을 표현해 낸 결과물로서의 작업에 주목합니다. 자신이 현재 느끼고 살아가는 감정에 대한 표현과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전시 제목 'A Strange Beauty'는 작가 자신의주관적인 감성이 누군가에게는 생경한 시각적 경험일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심봉민은 자신을 '정원사'에 이입해 지나간 시공간과 심리를 흑백의 아득하고 신비로운 풍광으로 표현하고, 안소희는 과장된 신체의 부분과 낮은 채도의 브라운 톤으로 삶의 에피소드를 풀어냅니다. 윤석문은 헝클어진 인형의 모습을 통해 상처받은 자신의 페르소나를 드러내면서 스스로를 어루만지며, 이은황은 풍경과 다양한 캐릭터들을 재치 있게 해석해 화면을 구성합니다. 조이경은 꽃이 주는 물성을 비닐로 투명하게 표현함으로써 본래의 성질을 전복시키고, 황다연은 평온한 풍경에 이질적인 오브제를 놓아 실존 공간에 대한 의문을 품게 합니다.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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