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업위성, 해상서 발사 성공…中국가 기술 발전으로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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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민간 로켓 기업 싱허둥리(星河動力)가 5일 처음으로 해상에서 이동식 발사대를 통해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싱허둥리는 5일 오후 5시34분에 산둥성 하이양시 인근에서 4개위 위성을 탑재한 로켓세레스 1호(CERES-1) 운반 로켓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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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민간우주기업 최근 급증…군사적 활용 우려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중국의 민간 로켓 기업 싱허둥리(星河動力)가 5일 처음으로 해상에서 이동식 발사대를 통해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싱허둥리는 5일 오후 5시34분에 산둥성 하이양시 인근에서 4개위 위성을 탑재한 로켓세레스 1호(CERES-1) 운반 로켓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로켓은 목표 궤도인 고도 800km를 진입했으며, 탑재된 위성 4개 모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싱허둥리는 앞서 육상에서 세레스 1호 로켓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지만, 해상에서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육상 발사에 비해 해상 발사는 발사 및 착륙 위치를 선택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발사 효율성과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길이 20m, 폭 1.4m의 세레스 1호는 지구 저궤도까지 약 400kg의 탑재물을 운반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해상 발사는 보트나 바지선의 위치를 조정하여 다양한 위치에서 발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인구 밀집 지역이나 혼잡한 영공 및 항로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발사를 시도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해 민간 기술을 군사력 강화로 연결하는 군민융합 전략의 중점 분야에 우주를 포함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힘입어 2018년 말 현재 141개였던 상업 우주 분야 기업은 2022년 말 433개로 급증했다. 군과 국유기업의 기술 지원 등에 힘입어 랜드스페이스 외에도 높은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일례로 2015년 설립한 중국 민간 우주기업 란젠우주항공(랜드스페이스)은 7월12일 고비사막에 있는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액체산소와 메탄을 동력원으로 삼는 로켓 '주췌(朱雀) 2호' 발사에 성공했다. 액체산소와 메탄을 추진제로 사용한 로켓의 궤도 진입은 세계 최초였다.
민간 우주기업의 발전으로 일각에서는 중국이 우주의 군사적 활용을 확대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미 재무부는 지난 5월 러시아 용병조직 바그너그룹에 러시아 기업을 통해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촬영한 위성사진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중국 상업위성 운영기업을 제재 대상에 포함한 바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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