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엿보기]‘조부상’ 노시환, 6일 대전 SSG전 정상 출장…“저를 빼지 마세요”

정세영 기자 2023. 9. 6. 16: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를 빼면 안 됩니다."

조부상을 당한 한화 강타자 노시환(23)가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한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6일 오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SSG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노시환을 3번타자(3루수)에 기용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최 감독은 "오늘 게임이 끝나고 내려간다. 노시환이 '내일 경기 전까지 온다고, 라인업에 나를 빼지 말라'고 하더라. 그래서 '알았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화의 노시환. 한화 제공

"저를 빼면 안 됩니다."

조부상을 당한 한화 강타자 노시환(23)가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한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6일 오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SSG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노시환을 3번타자(3루수)에 기용했다.

노시환의 선발 출전 여부가 관심을 끌었다. 이날 노시환이 조부상을 당했기 때문. 하지만 노시환은 SSG전이 끝난 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으로 향하기로 했다. 노시환은 부산 출신. 가족들은 모두 부산에 거주 중이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최 감독은 "오늘 게임이 끝나고 내려간다. 노시환이 ‘내일 경기 전까지 온다고, 라인업에 나를 빼지 말라’고 하더라. 그래서 ‘알았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탈꼴찌를 노리고 있는 한화엔 노시환이 꼭 필요하다. 프로 5년 차인 노시환은 30홈런을 때려 리그 1위에 올라 있으며, 타점에서도 역시 1위인 90개를 유지 중이다. 노시환은 올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유력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 = 정세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