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동자, 500㎏ 배터리에 깔려 숨져

김지환 기자 2023. 9. 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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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 기아 소하리 공장에서 일하던 50대 노동자가 신차 테스트 중 배터리에 깔려 숨졌다.

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기아 노동자 A씨(50)가 이날 오전 9시58분쯤 광명오토랜드에서 전기차 배터리 해체작업 중 배터리(중량 500㎏)가 떨어지며 바닥과 배터리 사이에 끼였다. 사고 당시 A씨는 신차 테스트를 마친 뒤 차량 분해 과정에서 차체 하부에 들어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구조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노동부는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용자의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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