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치맥축제 찾았던 이준석 내주 두차례 경북 대학생들 만난다

박세진 2023. 9. 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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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다음 주 이틀간 TK(대구경북)를 찾기로 해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오는 12일 경북 경산시 소재 대구대학교에서 초청 특강을 진행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최근 이 전 대표의 TK 방문 주기가 짧아지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 단계에서 이 전 대표는 유승민 전 의원 지역구였던 대구 동구을 출마설을 부인하고 서울 노원병 출마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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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구서 시민들과 대화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2일 오후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지지자 등 시민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23.9.2 psjpsj@yna.co.kr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다음 주 이틀간 TK(대구경북)를 찾기로 해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오는 12일 경북 경산시 소재 대구대학교에서 초청 특강을 진행한다. 다음 날인 13일에는 경일대학교에서 특강한다.

이 전 대표는 특강에서 정치개혁과 정치 현안 등을 언급하고 문답도 할 예정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최근 이 전 대표의 TK 방문 주기가 짧아지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30일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난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축제 현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당시 그는 "만약 대구에 나간다면 가장 나쁜 분과 붙겠다",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을 보면 열을 받는다" 등의 발언을 내놨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그가 여권의 강력한 지지기반인 이곳을 자주 찾는데다 윤핵관 등 여권 핵심부를 겨냥한 발언을 하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그의 정치적 선택지를 늘리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TK에서 윤핵관을 비판하며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 단계에서 이 전 대표는 유승민 전 의원 지역구였던 대구 동구을 출마설을 부인하고 서울 노원병 출마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난 2일 "제가 하나의 목표를 삼으면 윤핵관들은 그걸 막겠다고 달려들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갈 생각"이고 말했다.

노원병 이외의 선택도 열려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지만, 그가 TK를 선택했을 경우 얼마나 파괴력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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