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여학생 축구동아리 ‘제대로’, K리그 여자축구 퀸컵 참가…제주도 ‘전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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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여학생 축구동아리 '제대로'가 2023 K리그 여자축구 퀸컵(K-WIN CUP)에 참가한다.
퀸컵은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2010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여성 아마추어 축구 대회다.
K리그 구단들의 참여로 매년 관심과 투자가 늘고 있는 퀸컵은 궁극적으로 여성 아마추어 축구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제주 대표로 제주대학교 여학생 축구동아리 제대로가 퀸컵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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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컵은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2010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여성 아마추어 축구 대회다. 2021년까지 여자 대학생 동아리 축구 대회였지만, 지난해부터 K리그 구단들이 직접 선수를 선발하고 팀을 꾸리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K리그 구단들의 참여로 매년 관심과 투자가 늘고 있는 퀸컵은 궁극적으로 여성 아마추어 축구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10월 14일 충북 제천시에서 개최된다.
올해 제주 대표로 제주대학교 여학생 축구동아리 제대로가 퀸컵에 출전한다. 2018년 창단한 제대로는 제주대 재학생 30여 명으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축구 클럽이다. 지난해에는 우승 도전에 실패했지만, 2022 KUSF 클럽챔피언십 본선진출, WUFL 여대생축구클럽리그까지 석권했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제대로의 지원군으로 나섰다. 자비를 들여서까지 전국대회 출전하는 등 축구에 진심이었던 제대로의 행보를 지켜본 제주는 지난해부터 유니폼, 용품 등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3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경기에서 제주는 제대로 선수단을 경기장으로 초청해 관중들 앞에서 소개하기도 했다. 제주는 그야말로 제대로를 ‘제대로’ 후원하고 있다.
제대로의 명예감독을 자처한 제주 김건웅은 “도전은 언제나 아름답다. 내가 비록 명예감독이지만 제대로의 도전이 퀸컵에서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며 진심어린 응원을 보냈다. 제대로 고현영 주장은 “제주의 대표로 최선을 다해 우리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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