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대첩축제 8일 개막… 국내 최초 확장 현실 미디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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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명량대첩축제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명량대첩 승전지 울돌목 일원인 전남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에서 열린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을 주제로 열리는 명량대첩축제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의 조선 수군과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명량해전 승리를 기념하는 호국 역사문화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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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명량대첩축제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명량대첩 승전지 울돌목 일원인 전남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에서 열린다.
올해는 체류형 관광을 위한 야간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8일 개막식에는 메인 프로그램이자 국내 최초로 확장현실을 활용해 시도되는 관객 몰입형 공연 ‘XR이머시브 미디어 해전’이 선보인다.
현장감 넘치는 배우들의 공연과 극도의 몰입감을 더해주는 아나모픽(Anamorpic) 3D 영상이 어우러져 명량대첩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과 해전을 실감 나게 보여준다.
미디어 해전에 이어 진행되는 1000여대의 대규모 공중 드론 해전은 역사의 현장 울돌목 상공에서 연화 불꽃을 활용해 박진감 넘치는 해전 장면을 연출해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 주무대인 해남 명량무대와 성문광장, 진도 승전무대, 대교광장에서는 트로트&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강강술래 밤(BAM), K팝 커버댄스, 해군 홍보대 공연 등 다양한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여기에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해군·해경 해상퍼레이드, 경남도와 전남도의 이순신 축제 간 연계프로그램인 통제영 무예단과 승전무 초청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김기홍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축제 프로그램을 통해 명량대첩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승리와 함성을 축제 분위기로 승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역 주민의 참여를 통해 축제의 자긍심을 높이고 역사문화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역사문화 축제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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