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마음 사로잡은' 미래에셋 TIGER ETF, 순자산 40조 벽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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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40조원을 돌파했다.
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 TIGER ETF 순자산은 지난 5일 기준 40조1755억원으로 40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운용 ETF 순자산은 지난 2019년 10조원을 돌파한 뒤 불과 5년 만에 4배나 불어났다.
실제 미래에셋운용은 지난해 4월 처음으로 주식형 ETF 순자산 1위에 올라선 뒤 지난달에는 업계 최초로 순자산 20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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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40조원을 돌파했다. 2006년 상장지수펀드 시장에 진출한지 17년 만이다. 시장 트렌드를 이끄는 테마형 ETF를 적극적으로 출시하면서 개인투자자 공략에 성공한 것이 주효했다.
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 TIGER ETF 순자산은 지난 5일 기준 40조1755억원으로 4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자산운용사로는 올해 6월 40조원대로 올라선 삼성자산운용에 이어 두 번째다.
미래에셋운용 ETF 순자산은 지난 2019년 10조원을 돌파한 뒤 불과 5년 만에 4배나 불어났다. 이런 가파른 성장세는 시장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혁신성장테마 ETF를 선제적으로 선보인 영향이 크다. 실제 미래에셋운용은 지난해 4월 처음으로 주식형 ETF 순자산 1위에 올라선 뒤 지난달에는 업계 최초로 순자산 20조원을 넘어섰다.
이처럼 테마형 ETF를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상품 출시는 개인투자자들에게 미래에셋 ETF를 강하게 각인시켰다. 개인투자자 순자산만 놓고 보면 8월 말 기준 12조3486억원으로, 같은 기간 9조6937억원에 그친 삼성운용을 넉넉한 격차로 제치고 운용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간 미래에셋운용이 내놓은 상품들의 면면을 보면 국내 최초로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를 비롯해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바이오, 우주항공 등 미래를 이끌 산업의 다양한 테마형 ETF 등이 있다.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TIGER ETF 2종은 모두 AI와 빅데이터, 로봇 등 혁신성장 테마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운용이 혁신성장테마 상품을 다채롭게 내놓을 수 있는 배경에는 자타 공인 국내 운용업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있다.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전략가(GSO·Global Strategy Officer)로 활약 중인 박현주 회장의 주도하에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2011년 캐나다 ETF 운용사 'Horizons ETFs'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Global X', 2022년 호주 'ETF Securities'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ETF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해왔다.
여기에 더해 인도에 인하우스 인덱스 회사 미래에셋 글로벌 인디시스(Mirae Asset Global Indices'를 설립, ETF 지수 개발부터 유동성 공급과 운용까지 ETF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글로벌 ETF 운용 생태계도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셋운용이 현재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글로벌 ETF 숫자는 540여개로, 7월 말 기준 순자산은 130조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시장 점유율이나 규모에 연연해하지 않고 고객동맹 가치를 위한 새로운 혁신상품과 안정적인 연금상품 공급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훈 (core81@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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