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정부 주도 양자기술 선제적 후속조치 수립 필요"

박하늘 기자 2023. 9. 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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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조원 규모의 양자과학기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양자산업 대응전략 수립에 나섰다.

5일 충남연구원 과학기술진흥본부가 개최한 '제22회 충남과학기술혁신포럼(씨앗포럼)'에서는 정부의 양자산업 육성에 따른 충남도의 대응방안과 양자산업 육성전략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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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충남과학기술혁신포럼 개최
"다양한 문제 해결 양자기술의 활용적 접근 고민"

[천안]정부가 1조원 규모의 양자과학기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양자산업 대응전략 수립에 나섰다.

5일 충남연구원 과학기술진흥본부가 개최한 '제22회 충남과학기술혁신포럼(씨앗포럼)'에서는 정부의 양자산업 육성에 따른 충남도의 대응방안과 양자산업 육성전략이 논의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양자기술 권위자인 백승욱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정책전략부장과 정근홍 육군사관학교 물리화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았으며 임승혁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과 김효실 미래양자융합포럼 센터장, 이영조 충남도청 미래산업과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4월 2023년 제1차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쉽 프로젝트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양자과학기술 프로젝트는 총 9960억 원을 투입해 2024년부터 2031년까지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싱 등 양자기술 3개 분야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날 백승욱 부장은 '양자기술 현황 및 추진전략' 주제 발표에서 선진기술을 가진 기관과의 국제 협력을 제안했다. 표준연 양자국가기술전략센터에 따르면 양자과학기술 시장은 2023년 20억 6500만 달러에서 2027년 55억 9400만 달러 수준으로 연평균 24.8%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양자기술은 안보와 미래산업으로 여겨져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은 양자 기술과 품목을 수출통제하고 있다.

백 부장은 "산업 관점에서는 기술 협력이나 시스템 도입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측정 표준, 과학의 영역에서 우회해 국제 협력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 분야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대한 양자 기술의 활용적 접근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지속적으로 이득을 탐색해 간다는 관점에서 한번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근홍 교수는 '양자 정보통신 기술 & 화생방 탐지기술 미래 양자 중심 충남을 위한 제언' 발표를 통해 정부주도의 기술개발을 따라갈 충남의 속도감 있는 후속조치 마련을 주장했다. 정 교수는 "정부 주도의 양자 정보 통신 기술이 발전하는 데 있어서 선제적인 팔로우업(Follow-Up)이 필요하다"며 "국가의 미래 산업 장기 플랜에 반드시 관련 자료를 수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의 관련 연구자 등에 많이 알리며 같이 준비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산하 기관에서 정보부터 배포 준비까지도 필요하면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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