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물, 방사능 안정성 검사 ‘적합’

김기현 기자 2023. 9. 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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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 내부 전경. 김기현기자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 5종이 최근 진행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지난달 28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활도미(일본산), 활향어(중국산), 동태(러시아산), 활우럭(국산), 활광어(국산) 등 수산물 5종의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적합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검사는 요오드,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의 기준치 이상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다.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은 2014년 1월부터 최근까지 총 40회에 걸쳐 유통 수산물 345건을 대상으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진행,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 전부터 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대폭 강화해 왔다. 종전에는 분기에 1회씩 실시했다면 지난달 들어선 월 1회씩 추진 중이다.

여기에 간이 방사능측정기(T401)를 이용한 간이 검사는 매일 시행한다. 간이검사에서 기준치가 3cps를 초과하면 즉시 유통을 중지시킨 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다. cps는 초당 발생하는 총 방사선 신호 측정 단위를 말한다.

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과 관계자는 “앞으로 모든 유통 수산물 원산지 표시 점검도 강화할 것”이라며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기자 fact@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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