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천안시의원 '맨발 걷기 활성화 조례안' 발의

윤평호 기자 2023. 9. 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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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맨발 걷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맨발 걷기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원하는 조례안이 천안시의회에서 발의됐다.

정선희 천안시의원이 대표발의한 '맨발 걷기 활성화 및 맨발 산책로 조성 등에 관한 조례안'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시장은 맨발 산책로의 조성·관리 등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조례안은 시장이 도시공원 등을 조성하며 보행로 계획 시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한 맨발 산책로를 검토·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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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 활성화 계획 및 지원 등 규정
정선희 천안시의원. 사진=천안시의회 제공

[천안]전국적으로 맨발 걷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맨발 걷기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원하는 조례안이 천안시의회에서 발의됐다. 정선희 천안시의원이 대표발의한 '맨발 걷기 활성화 및 맨발 산책로 조성 등에 관한 조례안'이다.

7일 개회하는 제262회 천안시의회 임시회에 제출된 조례안은 시민의 건강 생활 실천과 건강 증진을 위해 맨발 걷기 활성화 시책 마련을 시장의 책무로 규정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시장은 맨발 산책로의 조성·관리 등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조례안은 시장이 맨발 걷기 활성화 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는 근거도 담았다. 맨발 걷기 활성화 기본계획은 맨발 걷기 활성화 계획의 기본 목표와 추진 방향, 맨발 산책로의 조성 및 관리·운영계획, 맨발 산책로 조성 및 관리에 필요한 재원조달 사항, 맨발 산책로 이용 등 안전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해야 한다.

조례안은 시장이 도시공원 등을 조성하며 보행로 계획 시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한 맨발 산책로를 검토·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안은 이밖에 맨발 산책로의 원활한 이용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내표지판 설치, 맨발 산책로 정보망 구축·운용, 자원봉사자 활동 지원 등도 명시했다.

맨발 걷기는 피로회복과 혈액순환 개선, 스트레스 해소 등 신체 및 정신건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발 산책로 성지라 불리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을 비롯해 경기도 하남시, 서울 서대문구 등 전국 자치단체들이 앞다퉈 황톳길 등 맨발 산책로를 조성하고 있다. 천안은 아산신도시 권역의 부엉공원과 인근 용곡공원에 맨발 황톳길 산책로가 조성됐다.

정선희 의원은 "일상에서 주민들의 맨발 산책로 조성 요구를 많이 접한다"며 "시민 접근성과 형평성을 고려해 권역당 최소 1개소씩 맨발 산책로 조성 필요성을 절감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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