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얇아도 밥은 임금처럼…이천쌀로 만든 편의점 도시락 나왔다
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경기도 이천의 유명 맛집 ‘임금님쌀밥집’과 손잡고 수라상을 콘셉트로 한 프리미엄 도시락 2종을 출시한다. 이 식당은 궁중요리 전문가인 최향란 조리기능장이 운영하는 곳으로 ‘임금님정식’과 ‘수라정식’ 등 한정식이 유명한 곳이다.
이마트24는 최향란 조리기능장의 감수를 거쳐 수라상에 자주 올랐던 반찬으로 도시락 내용물을 구성했다. 과거 궁중의 푸짐했던 한상차림에서 착안해 맛은 물론, 음식의 색감까지 고려했다고 이마트24는 설명했다.
이번 신상품은 기존 편의점 도시락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수라상 메뉴 맥적구이와 잡채 등을 반찬으로 넣은 게 특징이다. 임금님표 이천쌀을 사용해 뛰어난 밥맛을 자랑하는 두 제품의 가격은 5500원, 6900원이다. 내달 말일까지 우리카드로 결제하면 30% 할인받을 수 있다.
신제품이 궁중 음식을 모티브로 한 만큼 그에 발맞춘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0일까지 도시락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생수 500㎖ 또는 비락식혜 238㎖를 증정한다. 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통합바코드를 스캔하면 이천쌀로 만든 약과나 라떼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이마트24는 이번 임금님 도시락 2종을 홍보하고자 여러 드라마에서 임금 역할을 맡은 배우 임호와 함께 숏폼 동영상도 제작했다. 곤룡포를 입은 채 진중한 모습의 임금으로 등장한 임호가 맛에 심취해 체면을 차리지 않고 도시락을 먹는 모습을 담았다.
여러 형태의 홍보 플랫폼 중 숏폼을 택한 건 편의점 주이용층인 Z세대가 포털사이트 대신 숏폼 플랫폼에서 짧은 호흡의 영상을 소비하며 재미와 정보를 얻는 경향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상품이나 마케팅을 직접적으로 노출하는 영상 대신 1분가량의 짧고 재미있는 스토리라인으로 숏폼 콘텐츠를 강화해 소비자와 즐겁게 소통을 이어가려 한다”며 “숏폼 콘텐츠를 통해 ‘이마트24=숏폼 맛집’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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